#004

"아악!!!!!"
다빈이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발작하듯 일어났다.

"선생님!, 왜 그래요?"
이수가 부엌에서 쾅 하는 큰 소리와 함께 문을 열고 들어왔다.
이수가 다빈의 등을 쓸어주며 말했다.

"...윽...포크가...칼로..."

"... ..."
다빈이 큰 눈물 방울을 떨어뜨리며 울먹였다.
다빈의 말을 들으며 이수의 눈이 크게 흔들렸다.

"...죽 좀 가져올게요."
이수가 긴 손가락으로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잠시 뒤 이수가 흰 쌀 죽과 물 한잔을 쟁반에 받쳐서 가져왔다.

"윽....이수야...이거 맛이...;;"

"아..하핳,소금 넣는 걸 깜박했나봐요;;"

"그게 아니라 너무 짜..."
보기 좋게 가져온 죽을 한 숟가락 떠먹은 다빈은 혀가 마비되는 줄 알았다.
이수가 당황해서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다빈이 물을 마시며 말했다.

"..."
"..."
순간 다빈과 이수, 둘 사이에 정적이 내려앉았다.







이쯤 되면 아시는 독자님들도 있겠쥬?
이수는 포크, 다빈쌤은 케이크인거유!
참고로 다빈이의 꿈은 과거와 관련이 있어유!


우주를 줄게 노래 좋네유....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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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09 18:35 | 조회 : 2,826 목록
작가의 말
초록고양이

(초록 고양이 은(는) 무리수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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