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여긴...

렌이 콜록거리며 일어났다.
" 으윽.. "

반쯤 뜬 눈을 손등으로 비비며 주춤주춤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도저히 안돼겠는지, 풀썩 주저앉았다.
그리고 마물들의 피냄새가 강하게 나는것이 느껴졌다.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죽은지 한시간 채 되어 보이지 않는 형태의 마물이 있었다.
그리고 그 마물의 주위에는 검은 마력이 사라져가고 있었다
" 역시.. 제대로 온건가! "

렌의 표정이 한껏 밝아지며, 죽은 마물들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나 걸었을까.

루드가 보였다
" 루드! "
" 아, 렌 씨 "

렌은 숨을 헐떡이며 루드의 곁에 다가왔다
" 여긴- 어떻게? "
" 아, 마스터가 같이 가는 목적지를 쪽지로 남겨뒀었거든. 시크무온이 봤으면 큰일 날뻔했지 "

루드는 가볍게 끄덕이고, 렌의 손을 잡았다
" 형은 집 안에 있어요. 들어가실래요? "
" 응 "

그렇게 둘은 작을 별채로 들어갔다
" 형, 렌 씨 왔어 "

키엘노드는 표정이 한껏 밝아지면서, 렌에게 작은 빵을 줬다.
" 다행히 살아있었네. "
" 그럼 죽길 바랬어요? "

렌은 허겁지겁 빵을 먹는데도, 발음이 정확했다.
" 으음, 무슨 그런 섭한 소릴? "


벌써, 아침인가.
이곳은 내 형의 개인별채다.
오피온에서 한참이나 떨어진 곳. 오피온에서정 반대의 위치에 있다고 해도 반박할 수 없을 정도의 거리.
시크무온 누나도 이곳은 못찾겠지.
아니 찾는 것 자채가 불가능 하겠지.
" 이곳이면, 안전해 "


루드는 눈을 감고, 입꼬리를 올리며 잔디쪽에 풀석, 누웠다
너무나도 밝은 햇빛이 루드를 감쌌다.
" 그쪽은.. 밤이겠지 "

만약 누나가 여길 찾아오면 어떨까? 설마 진짜 결혼을..?
아니, 기분 나쁜 상상은 이제 그만하자
절대 찾아올 수 없을 테니...

그렇게 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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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02 20:03 | 조회 : 1,976 목록
작가의 말
K.Q

ㅠㅠㅠㅠ퓨ㅠㅠㅠ 저 너무 무식한듯ㅠㅠㅠㅠㅠ 전전편에 렌이라 써야하는데 란아러 써버렸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해 레에에에에ㅔ에뉴ㅠㅠㅠㅠㅠㅠㅠ 왜 아무도 지적을 안해주신거야 ㅠㅠㅠㅠㅠㅠ+ Q&A 질문도 마니마니 주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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