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둘이 떠나고 약 2분 정도가 흘렀다.
- 와장창!!
창문이 깨지기 시작하며, 붉은 마력을 흩날리는 시크무온이 나타났다.
( 제집 들리듯이 창문을 깨부시며 등장하는 우리의 시크! )
시크무온은 가늘게 뜬 매력적인 눈으로 두리번 거리더니, 책상 하나를 박살냈다
" 야 "
" ... "
' 어떻게 안거지.. 숨도 참았는데? 설마 기척인가? 시크무온 답군 '
문 뒤에 숨어있던 란을 향해 사납게 말했다
" 검둥이는 어딨어? "
란도 더이상 어쩔 수 없다는 듯 순순히 나왔다
" 남의 집 귀한 인재는 왜 찾는거죠? "
" 알아서 뭐하게? "
" 어머, 설마 질투? "
시크무온이 입꼬리를 올렸다
" 설마 "
그리고 거리를 좁혀왔다
" 검둥이 "
" 제가 알려드릴거 같나요? "
" 역시 그럴줄 알았지 "
시크무온이 마력을 써서 뛰었다. 마치 도약한 닌자의 모습이었다.
" 으윽! "
그리고선 란의 멱살을 잡고 들어 올렸다.
" 그럼 알려주고 싶게 만들면 되지 "
그리고선 란을 바닥에 내팽겨쳤다
란은 강한 살기를 느꼈다.
' 이 여자... 진심이야! '
란은 시크무온이 눈치채기 전에 품안에 숨겨뒀던 스크롤을 꺼냈다
" 내가 원하는 것은 [이동]!! "
그리고는 란도 어디론가 이동했다.
시크무온은 욕짓거리를 뱉으며 중얼거렸다
" 검둥이.. 잡으면 빨리는 안끝날거야 "
그리고 시크무온도 어디론가 이동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멀쩡한 창문이 희생 되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