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온 앞에서 검은 마력과 빨간 마력이 흩날렸다.
" 야 검둥아! "
블로우는 가볍게 무시했다.
" 이씨, 야!! "
시크무온은 이내 달려와서 블로우의 뒤통수를 때렸다.
" 누나, 이제 그만 하죠? "
" 뭐? "
시크무온이 눈을 가늘게 뜨며 돠물었다.
바람에 시크무온의 긴 머리카락이 흩날렸다.
시크무온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그리고 비웃으며 말했다
" 싫은데? "
블로우는 살인충동이 느껴졌다.
하지만 차마 때릴순 없었다.
누가 폭탄을 함부로 대하겠는가?
블로우는 짧은 시간동안 엄청나게 고민을 하다가 늘 쓰는 방법을 쓰기로 했다.
바로 '도망치기'
그렇다. 블로우는 그냥 도망쳤다.
" 야, 잠깐. 야!! "
시크무온은 마력을 사용하여 블로우를 따라 잡았다.
블로우 또한 마력을 사용했었지만, 시크무온이 가진 마력의 양이 더 많은 탓인지, 블로우는 그냥 잡혔다.
" 으으 누나.. "
블로우는 불쌍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게 시크무온에게 먹힐리는 만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