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아!!!!
이상하다.... 난 분명 회사에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불금이라는 명복 하에서 치킨을 먹으며 내가 좋아하는 소설을 읽었는 데....
이상하군,이상해.....(끄덕끄덕)
랄까!!!
이게 무슨 상황이야!!!!!
왜 내 눈에 보이는 사람들이 다 중세시대 유럽풍 옷을 입고있는 거죠??
아! 치킨사장님께서 치킨에 조미료를 너무 넣으셔서 환각을 보나보다.... 어쩐지 그 집네 치킨이 맛있더라!
"아가씨, 일어나셨어요?"
이건 또 뭔 지나가는 강아지가 두 발로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안녕!'이라는 말을 하는 소리야?
그나저나 내가 외국인 말을 알아듣고 있네!! 크큭.... 나의 이 뛰어난 두뇌가 두렵군.......!
아니 잠깐 근데 누가 니 아가씨야!!!!!
"응애!"
어라....? 내 말이 왜 이래??
그리고 저기 유리창에 비춰지는 저 아기는 누구지?
이 곳에 아기는 없는 것같은 데....?
나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두리번 거렸다. 내가 마치 숨박꼭질에서 친구들을 찾을 때처럼 필사적으로!
허허..... 내 예상대로 아기는 없군.....나 빼고.....
정신연령 27살인 내가 아기의 모습을 하고있으니.......
요즘은 치킨 먹으면 코*보다 더 어려지나요?
장*야 내가 즐겨 시켜먹던 치킨집에 검* 조직이 있는 것같아...
이거 참......
"아가씨, 왜 그러세요? 뭐 찾으세요?"
네, 제가 있던 곳으로 가는 문을 찾고있어요!
혹시 아시나요?
모르겠지......
이렇게 된거 나 혼자 힘으로 집으로 가겠어!!!!!
꼬르륵!
"아가씨, 밥 드실시간이에요!"
일단 밥을 먹자!
근데 메이드씨 혹시 밥말고 치킨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