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도

나도
다른 여자애들처럼 꾸미고 싶지만
외모가 이모양이니 그런건 이미 포기했지만
적어도 외모는 남자처럼
살고 싶다.

나도 운동화말고 스니커즈 신고 싶다.

나도 검도 같은거 배우고 싶다.

나도 다른거 하고 싶다.

나도 집에서 게임하고 싶다.

나도 생일엔 게임에서 지인들이 축하해줬으면 좋겠다.


난 미대 가고 싶다.

공부는 내 적성이 아니야.

그건 내가 가장 잘 아는데


소설도 잘쓰고 싶고

그림도 잘 그리고 싶다.

이 둘이 안되면 게임이라도 잘하고 싶고

이 셋이 안되면 수학이라도 잘하고 싶다.

이 넷이 너무 무디다.

잘하는것도 못하는 것도 아니다.


평균이다.


난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평균.

진짜 딱 평균이다.

잘하는 것도 딱히 없고

못하는 것도 없으니까.



솔직히 개같다.

사람들은 판타지 안 읽는다.

다 연애나 bl보니까.

난 anhedonia. 성불감증이다.

bl 싫어한다.

성적 욕구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들이

판타지정도는 읽어줬으면 한다.

0
이번 화 신고 2017-02-21 00:08 | 조회 : 1,455 목록
작가의 말
멋진 참깨

내 투정을 읽지 않아줘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