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 10

“어, 엘라임. 어서와. 의외로 빨리 돌아왔네.”


정령계에 돌아오니 카이와 에리얼, 오리드, 샐리온이 차를 마시고 있었다.


터벅터벅.


나는 가까이 걸어가서 웃음기 없는 얼굴로 모두를 보았다.


“모두, 내가 질문하는 거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해줄 수 있어?”


“물론이지. 엘라임이 물어보는 거라면 모든지 말해줄께.”


카이는 웃으면서 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사실 나말야. 레코더 숲에 갔는데 꽃밭에 나와 검은머리의 붉은색과 파란색눈의 오드아이를 가진 남자가 웃고 있었어. 그건 누구야?”


모두는 웃음기있는 얼굴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나를 바라보았다.


“엘라임. 미안해.”


샐리온은 나에게 오더니 키스를 하였다. 그런데 입으로 통해서 뭔가 넘어오더니 눈앞이 흐려졌다.


꿀꺽.


“이.게 뭐...야...”


털썩.


나는 쓰러지고 말았고 샐리온은 나를 안더니 안타깝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번에 확실히 해야겠네.”


“샐리온, 그럼 웨스턴에 엘라임과 친한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그 사람들은 놔둬. 어차피 엘라임은 오랫동안 잠들어야하니까.”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며 물의 공간에 들어왔다. 물의 공간은 연못과 물로 만든 성 등 물로 만든 것 뿐이다. 그리고 물의 정령들이 있다.


“카이, 부탁할께.”


카이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하얀색 사슬이 나오더니 나를 감쌌다.


“이번에는 적어도 4백년은 잠들어 있을꺼야. 누군가가 깨우지만 않으면 돼. 그리고 소환만 하지 않는다면.”


“그건 걱정말라구. 드래곤들은 내가 말해놓을께.”


“그럼 나는 엘프들에게 말해놓을께.”


“알겠어. 부탁해. 에리얼, 오리드. 샐리온, 내가 남을테니까 돌아가도 좋아.”


모두는 조용히 카이 앞에서 없어졌고 카이는 나의 머리를 만졌다.


“미안해. 이 방법밖에 없었어. 정말 미안해. 날 용서하지 않아도 되.”


카이는 눈물을 흘리면서 나의 손을 잡았다.


-10년 뒤-


“엘라임, 나 왔어. 오늘은 말야. 예쁜 장신구를 가져왔어.”


오리드는 웃으면서 나의 목에 목걸이를 걸어주었다.


“그 장신구에 달려있는 보석의 이름이 사파이어라고 해. 예쁘지?”


탁!


에리얼은 오리드는 머리를 치고는 못마땅한 얼굴로 보았다.


“야, 너 머리는 장식이냐. 엘라임이 일어났을 때 해줘야지. 잠들어있을 때 해주면 어떻하냐.”


“야, 너도 머리가 장식이냐? 엘라임이 일어날려면 4백년이 지나야한다구. 우리는 오래 살아서인지 시간이 자꾸 느리게 가는 것 같단말야. 그래서 못 참으니까 이렇게라도 하는거라구.”


에리얼과 오리드는 싸움이 붙어서 싸우는데 샐리온과 카이가 보더니 싸움을 말렸다.


“너희들, 이렇게 싸울거면 나가. 엘라임이 깨기라도 하면 어떻할려구. 그렇게 싸우는거야.”


“샐리온 말이 맞아. 기억이 없어지려면 시간이 엄청걸리거든 만약 깨우면 엘라임이 폭주할 가능성도 있다구.”


에리얼과 오리드는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카이는 나에게 웃으며 다가왔다.


“아직 10년 밖에 안 지났네. 니가 깨어나려면 390년이란 시간이 남았어. 기다릴께.”


그렇게 카이와 샐리온과 에리얼, 오리드는 조용히 물의 공간에서 나갔다.


-한편 인간계에선-


베네치아길드에서는 어깨에 닿는 조금 긴 레몬색머리에 노란색눈동자를 가진 소년이 의자에서 앉아있었다. 딱 보기에도 180은 넘어보이며 미남이였다.


“루이스, 수고했어! 너도 벌써 17살이 됬구나. 이 모습을 티나도 본다면 좋겠는데. 그런데 이번에도 티나의 대한 단서는 없었어?”


레이첼은 궁금하다는 듯이 루이스를 보았지만 루이스는 고개를 저었다.


“네, 티나누나의 단서는 찾을 수가 없어요. 하지만 더 힘낼꺼예요. 티나누나는 저의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루이스는 조용히 길드의 뒷마당으로 왔다.


“여기라면 괜찮겠지?”


루이스는 길드의 뒷마당에 있는 연못으로 가더니 호흡을 가다듬기 시작하였다.


‘물의 정령왕이라면 티나누나가 어디있는지 알 수 있을거야. 그걸 위해서 얼마나 연습을 해왔는데.’


루이스는 내가 물의 정령사니까 물의 정령왕과 계약만 한다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하고 있던 모양이다.


“할 수 있어! 힘내자! 「물의 맑고 성스러운 정령들의 아버지이자 어머니이신 정령왕이여. 나, 루이스가 너와 계약하기 위해 부른다. 그 정령의 이름은 엘라임.」”


소환주문을 외치니 연못은 소용돌이가 치기 시작하였다. 루이스는 얼굴이 창백해졌는데도 눈을 크게 뜨고 연못을 바라보았다. 연못에 나타난 사람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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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2-15 22:45 | 조회 : 1,479 목록
작가의 말
아카츠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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