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사랑에 빠진 남자의 전형적인 교과서(2)

"뭐 원하는 거라도 있어?"

"....딱히 없는데."

시크 무온 그가 블로우 그녀에게 묻자 그녀는 그냥 딱히 없다고 말한다.

"그럼 오늘 둘러보고, 원하는거 있으면 내일가자."

"여기 오래 있을 거에요?"

"응. 여기엔 좀 오래 머무를 생각이기는 한데....그래도 다시 가야지. 아지트로."

시크 무온은 블로우가 사랑스럽단 눈으로 바라보며, 대답해주었다.

"그럼 여기엔 어느정도 머물거에요?"

"한 달? 그 정도는 머무를거고, 날씨가 안좋으면 조금 연장될 수도 있어."

"아...."

"그리고 배 안은 답답하잖아. 그러니까 여기에 머물자."

그의 나름대로의 세심한 배려에 그녀의 마음이 설레었다.

"....고마워요."

"고마울 필요는 없는데."

"...?"

"너가 어떤 처지인지는 누구나 다 알....."

시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블로우가 그의 입을 막아버렸다.

"...시끄러워요."

"널 내가 거기서 빼내려고 얼마나 고생한줄은 알까...?"

"..."

"그런 의미에서 오늘 밤은...."

"안됩니다."

"아직말안했는데-"

"뭐든 안되요."

"쳇."

시크는 아쉽단 눈빛으로 블로우를 바라보았지만 소용없었다. 그리고 작게 투덜거렸다.

"시크 무온. 여자 몇 명 만났어요?"

"어머닐 제외하고는 너 하나."

진심 라노스테가 여자한테 관심이 없는 시크기에 고자인지 게이인지 의심을 했을 정도로 여자에게 관심이 없었다고한다.

"거짓말."

"시커먼사내놈들만 득실거린다."

"풋-"

나름 설득력은 있는 말이다.
선원들 전부 남자뿐이니까.

"그러는 너는 너랑 여기까지 간 남자가 몇명이야-?"

"?"

그녀가 질문하기도 전에,
블로우의 손목을 낚아 채고는, 블로우의 입술에 시크 자신의 입술을 맞댄다.

"여기까지 간 남자 몇..."

"이 변태!!!!!"

"아....진짜. 나 지금 많이 참고있으니까 이 정도는 괜찮잖아?!"

"머리속에 뭐가 들었기에...!!!!"

"너만 들었는데, 생각은 너가 침대 위에서는 어떨까? 하는 생각..."

퍼억-
소리와 함께 시크는 블로우에게 죽빵(?)을 맞았다.

"변태야!!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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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23 17:51 | 조회 : 2,043 목록
작가의 말
흑백난초(휘)

흠흠.....저는 모르는 일입니다(시선회피-)하지만 곧 수위를 기대해도 좋을수도.....큼큼...진정하세요!(너부터 진정해) 상대는 폭스툰입니다(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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