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은 좋지 않았어.

언제나 첫 만남은 설레는 법이라고 하지만, 그 들의 첫 만남은 그다지 설레지 않았었다. 잠깐의 두근거림은 있었지만 그 이상은 없었고 오히려 악감정만 더 생겼었지.

그 이유는 즉슨 라샤와 포르데드는 자신의 마음과 상관 없이 인간계로 내려온 사실이 기분 나빠 잔뜩 화가 난 상태였기 때문이다. 물론 인간계의 좋은 것을 여러가지 보자마자 확 좋아졌기는 했지만.


"뭐야, 인간계가 옛날이랑 많이 달라졌나본데? 먹을 것도 많고 놀 것도 많네!"


포르데드는 입 안 잔뜩 달달한 음식을 우겨넣곤 싱글벙글 웃었다. 물론 내려오자마자 처음 본 여성체의 몸과 옷의 형태를 취했지만, 옆에서 흘끔흘끔 쳐다보는 시선이 썩 좋은 시선은 아니었다. 물론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르는 듯 열심히 음식만 먹었지만. 그러던 중 갑자기, 어디선가에서 크게 소리를 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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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0-25 14:20 | 조회 : 1,115 목록
작가의 말
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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