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부턴가 그에게 끌렸다. 묘하게 아름다운 얼굴, 그게 끌렸던 것일까? 순수하디 순수한 그의 생각은 다들 그를 "순수현" 이라고 불렀다. 그에 비해 나는 조용하고 그와는 전혀 상관없는 아이였다. 나는 더러우니까.. 스스로를 그렇게 자책하며 조용히 살았다. 그가 먼저 말을 걸기 전에는...
안녕! 나는 안 공(攻)현 ! 우리 반에는 왜소하고 여려서 자꾸 눈이 가는 애가 있어. 우웅.. 이름이... 아! 송 수(守)랑이었던거 같아. 글쎄, 묘하게 끌린달까?
배시시 웃는 공현의 미소에는 아름다웠다. 넋을 잃을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