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1화

"란 벌써 방학이 되었어!"
"아 귀찮아 안가면 안되? 여기가 좋은데~ 그치 란~"
"방학때에는 어딜 가야 하는 건가요?"

저는 눈을 뜨고 보니 이곳이여서 여기서 평생을 살 줄 알았는데 아니였나봐요. 지금이 너무 좋은데 제가 또 이런 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자자~ 다들 짐을 쌋지? 빨리빨리 넘어가!!! 여기서 친목을 다진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의나라를 다스리지 않으면 안되지~? 특히 열프쪽과 정령쪽 천계는 지금 상황이 안좋다고 들었는데..."
"그런거 없다. 다들 귀찮아서 안하는거 뿐"
"에~~~ 아 주신이시어 그러니깐 더 가기 싫잖아요 ..."
"빨리 빨리 가! 강제로 보내버리는 수가 있어?"

주신의 말이 끝나자 왕들이 한명씩 란에게 인사를 하고는 사라져갔다.란은 한명씩 사라져가는 그 장면을 보면서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는 듯 깜짝깜짝 놀랐다. 그리고는 자신은 어떻게 해야할까 몰라서 주니를 쳐다보았다.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설마 설마 주니님이 하시는 말을 들어보면 저도 인간계로 다시 가야하는 걸까요? 저는.. 저는.. 솔직히 다시 돌아 가고 싶지않는데.. 그러면 안되겠죠...

"란도 이제 가야지? 분명 이제는 너를 무시하는 자들이 없을 꺼야. 란 너의 성전으로 찾아가봐 너를 기다리고 있을꺼야"
"네? 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고요?" 하지만 저는 그누구보다도 못한 존재인걸요..
"이겨내고 해쳐나가렴 사랑...하...는 아이여.."

주니의 말이 멀어지면서 란은 눈을 감았다가 뜨니 자신이 이 아카데미에 오기 전에의 숲에 혼자 가만히 서 있었다. 시간이 꽤 지났는지 숲은 란이 처음갔을때보다 많이 자라 있었고 날씨는 따듯했다.

주신님이 하신 말이 어떤 말일까요? 저를 기다리고 있다니 누가 저를 기다리고 있는걸까요? 저는 이곳에서 친구도 한명이 없는데... 너무나 아카데미의 시간들이 꿈같아요. 이렇게 다시 이곳에 오게 되다니 ... 그럴 줄 알았으면 사랑이 뭔지 안느끼는게 나았을텐데... 친구가 뭔지 절 위해주는게 뭔지 알지 못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여기는 너무 아무도 없고 외롭네요. 그래도 이곳이 원래의 저의 곳이였기에 다시 힘내서 살아 보아야겠어요.

란은 항상오던 길을 내려갔다. 정말 익숙한 마을이 다시 눈에 보였고 익숙한 사람들이 자신의 눈에 보였다. 그중 한명이 감독관이 였다. 그는 란이 갑자기 사라지고 난후 란이 했던 일들을 다른 이들에게 시키면서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는걸 느끼고 있었고
먹여주고 재워줬더니 이놈이 사라졌다는것에 화가 많이 나있었다. 그러던 와중 아주 좋은 옷을 입고 마을로 내려온 란을 보면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다가갔다.

"야 이제까지 어디에 있었던거지? 내가 너가 없어져서 얼마나 많이 혼난 줄 알아?? 밥만 축내더니 이옷들은 또 뭐고? 훔친건구만 이래서야 원 천한것은 쓸모가 없다니깐"

감독관은 화를 내면서 란에게 다가오더니 란의 뺨을 쳤다.

"죄..죄송합니다."

란은 고개를 조아리면서 말했다.

" 와 이것봐라? 완전 고개도 못들던 놈이 무릎끓고 빌으라고 내가 너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감독관 옆으로와서 란을 퍽 소리나게 밀고는 소리쳤다. 란은 눈에 눈물이 고이며 힘을 주고 있지 않았기에 그대로 옆으로 엎어졌다.

저를 기다려준 사람들은 역시 없나봐요.. 아무도 없어요.. 내가 너무 그곳에서 행복하게 지냈나봐요. 정말 당연한 일인데도 이렇게 눈물이 나오다니.. 너무나 복에 겨운거 같아요. 이것이 저의 삶이 맞았어요.

"빨리 잘못했다고 빌지 않고 뭐하는거야?! ""지가 잘한게 뭐가 있다고 울어?""이래서 천것은.."

자신을 둘러싸고 계속 들려오는 여러가지 소리에 란은 무릎을 꿇고 고개를 땅에 댔다.

"죄..죄..죄송합니다.. 제가 ..제가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죄송하다고 잘못했다고 몇번이며 말하는 란에 우쭐해진 사람들은 란이 입은 옷에 박힌 보석을 보면서 눈을 반짝였다.

"죄송하면 그옷 다 벗어"
"네..?"
"옷 다 벗으라고 안들려?"

란에게 다가가 그의 외투를 빼앗아 가면서 말했다.

"이건 내꺼다! 눈독드리지마."" 빨리 벗어!!"

사람들이 란에게로 다가와 란의 옷을 하나씩 벗기면서 가져가고 있었고 란은 그저 울면서 자신의 옷을 빼앗끼고 있었다.

이게 저같은 존재에게는 원래 어울리는 것이였죠.. 괜찮아요. 다시 돌아 온거뿐이거든요. 다시 다시 해나갈거에요..

그때 어디선가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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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3-18 23:46 | 조회 : 1,737 목록
작가의 말
망고바

2부가 이제 왔습니다. 2부는 인간계에서 다룰생각에 있고 너무 연재한지 오래되어 캐붕이 올수 있고 캐릭터마다 다를수도 있지만 체계를 잡아가면서 연재를 할생각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드나도 쓸라했는뎅.. 시간이 12시가 되어 버렷네여..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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