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나가] 언젠간 너에게 닿기를

[레이나가] 언젠간 너에게 닿기를

* 마지막 급전개 주의
*우타이테 오렌지 가사바꿈주의
*똥퀄주의



네가 있는 세상에서 웃었던 것,
네가 보던 미래를 원망했던 것,
네 목소리, 따스함, 태도, 사랑 그 모든 것이???

좁은 자동차 안, 기절해 있는 너를 보며
혼자서 ,「행복하다」라며 거짓말하며
해맑게 웃는 얼굴, 슬쩍 잡은 너의 손
먼 곳의 풍경, 아침노을


사랑할 수 없는 너에 대해,
덩달아 울어버린 나의 약함에
대신할 사람은 없다며, 특별하다며,
능력이 사라지기만을 계속 바랬던 날도
이제 더이상 나에게 내일이 없는 것도
그저, 계속. 그래, 계속
숨겨버리자.

남겨질 너에게 닿을 단 한 가지를
지금도, 찾고있어.

「잘 지내고 있나요?」
「웃는 얼굴은 시들지 않았나요?」
「다른 누군가를 깊이 깊이 사랑하고 있나요.」

영원히 올 리가 없는 너와 있을 날을 계속 바랐던 것에
자물쇠를 걸어놔

초사흘 달 모양의 섬, 그늘에 흐려진 둔치새
담쟁이 넝굴이 늘어진 건물의 뒤에서
어린애같은 고백을 하고서
그곳에서 도망치자는 이야기를 하자.

누구도 채워주지 못 하는 것보다
바라던 마지막만을 따뜻하게 하자.
악몽을 꾸었을 뿐인 나에게
그렇게 해 주었던 것처럼.

사랑해주는것만으로는, 기다리는것만으로는
그저, 분명. 그래, 분명히.
누구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상처 입지 못하는 약함이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자라났어.

기억하고 있나요?
처음 만났던 그날도,

나의 거짓말도, 어리광도, 약함도 그냥 흘러갈 것 같은
이 아침 노을에 그날처럼 너는 계속
멋지게 변해가고 있어

사랑을 노래했어. 땅을 걷어찼어
지금, 「최악이야」라며 억누른 마지막도
불완전하고 불확실해졌다고
자, 차버리지, 않았어.
세월이 돌아, 목소리를 따라서
다시 환생한다면
제일 먼저 너를 만나러 갈게.

사랑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이 날까지.
시작하려고, 끝내려고 하는것은 저입니까
너의 행복한 미래를, 단지, 빌고있어.

네가 있는 세상에서 웃은 일,
네가 바라보던 미래를 원망한 일,
네 목소리, 온기, 태도, 사랑의 모든 것에게

작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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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차안, 기절한 당신, 슬쩍 잡은 당신의 손

"뭐하는거야, 차 세워요."

생각보다 일찍 일어나버린 당신을 보며 안타깝다는 생각이 멈추지 않았어요.

능력을 막아주는 약을 먹고도 초능력을 쓰는 상황도 믿기지 않았지만요.

한가지 더 믿기지 않았다는것은, 이토록 내가 나가씨을 사랑한다는 것이었어요.

나이프인 제가 왜 하필 스푼의 사원에게 제 마음을 내주었을까요?

답은 간단히 나왔어요.

「나」를 도와주었기 때문.

한 사람을 병적으로 사랑하긴 너무 금방 빠진건 어닌거같냐구요?

괜찮아요. 사랑은 인간의 가장 위대한 감정이예요. 여러시간 걸쳐 천천히 피어나는 꽃과는 달리 한번에 팟, 하고 피어나기도 하죠
그건 단순히 개인차가 있을 뿐이예요
기다릴거예요.
나가씨가 내 사랑을 언젠간 알아주리라, 생각하고있으니까요.



* * *



우리 사랑은, 이어지기엔 우리가 서로 너무 다른 미래를 바라보고 있었어요.

한쪽은 스푼, 또 다른 한쪽은 나이프.

싸우지 않을래야 싸우지 않을 수 없는 관계.

왜 하필 나가씨가 스푼일까요.

「나이프에 들어올래요?」
나이프에 들어와서, 우리 예쁜 사랑 해요.

뒷말은 차마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어요.
왜일까. 좋아한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계속 해왔던 말이지만
왜 이번엔 입이 떨어지지 않았을까요.

혹시, 불가능 하다는걸 알기 때문일까요?

「나가씨의 초능력만 없다면, 우린 행복할 수 있을 텐데.」




* * *



깨달아버렸어요.
사랑해주는것만으로는, 기다리는것만으로는
그저, 분명. 그래, 분명히.
누구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초능력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저질러 버린, 돌이킬 수 없는 일.
지금 다시 살아난다면 하지않을 그 일.

그 일만 아니라면, 스푼에 잡히지도 않고 나가씨에게 더 미움받을 일은 없을텐데.

씁쓸하네요.

하지만 이 일로, 나가씨가 나를 계속 기억해 준다면,
기꺼이 몇번이고, 죽을 수 있어요.

하지만 나가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상처 입지 못하는 약함이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성장해버렸네요.



* * *



있죠, 나가씨.
기억하고있나요?

우리 처음 만나던 날을.

지하철 안에서. 악몽을 꾸고 있을 뿐인 상황에서 저를 구해주었던 일, 기억하고있나요?

그 힘을 가지고도 아무것도 못하고 안절부절 하고 있던 그 시절을.

이제는 누구도 따라올수 없는 곳까지, 성장해 버렸네요.

당신에게 사랑받고 싶다는게, 저의 그저 단순한 소유욕일 뿐이었을까요?

하지만 이건 알아주었으면 좋겠어요.

전 나가씨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 * *



아아, 스푼에 잡혀버렸어요.

스푼에 잡혀가고, 보스가 저와 세월이를 구하러 오고.

다시 스푼과 싸우고.

여러가지 머리속이 복잡해지는 일들만이 일어나는 이곳.

그 중앙에는 제가 한 안일한 행동이 있었고,
그 댓가로 세월이가 죽어버렸어요.

난 그저, 내 친구랑 행복하게 나가씨랑 사랑하면서 살고 싶었을 뿐인데,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되어 버린걸까요.

이제 마지막인가요.

여러모로 미안했어요.

그리고-

사랑했어요. 나가씨.
마지막 죽던 그 순간까지도.

시작도, 끝도 제가 해버리네요.
조금쯤은 제 사랑을 알아 주었으면 하는데, 그건 너무 이기적인 생각일까요?
하지만, 이젠 상관 없겠죠.

나중에 목소리를 따라 환생하게 된다면
바로, 나가씨를 만나러 갈게요.
그리고 그땐 나가씨도 제 사랑을 알아주기를.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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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첫번째 글ㄹ에서도 인사드린 뤼엔ㄴ이라고합니다!
잘부탁드릴게요!!

예전에 써뒀던ㄴ걸 꺼내봤습니다..//
쓰레기같ㅌ네요...어쩌지ㅣ...

[System. 흑역ㅅrㄱr 생☆성 도l었습ㄴlㄷ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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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9-23 17:24 | 조회 : 1,686 목록
작가의 말
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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