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타가 도와달라고 말하지 못한 썰 괴로움 .ver 3

그 뒤로도 꾸준히 괴롭힘당한 히나타. 쉬는시간이며 점심시간이며 불려가서 마구잡이로 맞음. 처음에는 반항하려 했으나 오히려 요령없이 막으려하는게 더 다친다는걸 알게됨. 너무 센 발길질은 막으려 하다가 팔이 부러질수도 있고 약하게 때린것도 잘못 맞으면 정말 아프다는것을 알게됨. 힘을 주고 맞으면 나중에 더 아프니까 힘을 빼고 맞아야한다는것 등 많이 맞다보니 요령을 터득하게 됨.

하루는 수업이 끝나고 배구부실에 가던 길에 맞았음. 잘 참다가 얼굴과 발목을 잘못 맞았는데 왼쪽 눈이 부어올라 초점이 잘 맞지 않을 정도였고 왼쪽 발의 인대가 늘어난건지 끊어진건지 움직일수 없을 정도로 아픈거임. 하는수 없이 비명을 목구멍에서 삼켜서 참으며 발을 끌며 체육관에 도착함. 가자마자 우당탕하며 쓰러진 히나타를 보고 다들 놀랐지만 이내 경악함.

야마구치는 설마 그 선배에게 찍혔다는 소문이 사실이였냐며 놀라하고 츠키시마는 인상을 찌푸림. 니시노야 선배와 타나카 선배는 무슨일이냐며 안절부절 못해하고. 그도 그럴게 누가봐도 곧 죽을것 같이 맞고 온 꼴이였으니. 카게야마는 괜찮냐며 움직일수있겠냐고 어쩔줄몰라하며 불안해함. 그나마 스가와라선배와 다이치 주장이 가장 빨리 대안책을 제시함. 우카이 감독님의 트럭을 빌려 병원에 가자며.

병원에서는 인대가 늘어났다고 조금만 더 심했으면 끊어질 뻔 했다며 다행이라고함. 그리고 또 다른데 아픈곳이 있냐고 물어보자 히나타가 머뭇거리면서 사실은 온 몸이 아프다고 함. 그에 옷을 벗게 시키자 하얀 피부에 물들듯한 검푸른 멍들의 행렬이 보임. 설마 이정도 까지일줄은 몰랐던 부원들은 충격먹고. 그래서 온 몸을 검사해봄. 갈비뼈 2곳이 부러졌다가 다시 붙는 중이고 나머지는 골절정도 밖에 안됬음. 일단 2, 3개월 정도는 발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라고. 뛰는건 당연히 안되고 걸을때도 살살 걸으라며 안그러면 발의 모양이 이상해질수도 있다며 깁스를 해주고 약을 처방해줌. 히나타는 오랫동안 배구를 못 한다는것도 슬프지만 배구를 눈앞에서 보고만 있을 자신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괴로워 미칠것같아서 울음을 터뜨림.

다음날, 3학년들이 그 여자애를 찾아감. 히나타가 배구를 하는데 우리쪽에서 빠지면 안되는 존재라며. 다시는 이러지 말아달라고 부탁함. 거절당하자 그럼 팔, 다리, 얼굴만은 건들이지 않고 때리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지않게 해달라고. 그렇게 부탁하자 생각해보겠다고하고.

다음날, 히나타는 또 맞을것을 두려워하며 선배가 오라는대로 따라감. 평소와는 다르게 따로 불러서 하는 말이 다리가 다 나을 때까지 건드리지 않겠다고 함. 히나타가 조금 용기를 내서 갑자기 왜 안건들이겠다고 하는거냐고 물어봄. 한참동안 담배만 피우다가 하는 말이 자신은 나쁜년인 척 하는거지 진짜 나쁜년이고 싶지는 않다며 그만 가보라고 말함. 히나타는 무슨 소리인지 이해 못할 말에 갸우뚱 했지만 이내 알았다며 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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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2-26 11:47 | 조회 : 4,309 목록
작가의 말
이치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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