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20화

수영은 그나마 제일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화장실로 숨었고 문을 걸어 잠근후 욕조에 들어가 앉았다

'빨리 왔으면 좋겠다'

수영은 다리사이로 고개를 파묻었고 멤버랑 가족들 생각에 울컥했다

"역시...아이돌이 되는게...아니었어....그냥...평범하게만.....살고 싶은데....."

빈공간안에서 수영의 목소리만 외롭게 울려퍼졌다


그날오후에 동시에 터진 대민호텔 비리사건과 이수영 납치사건은 전국으로 퍼져갔고 다음날 국민들은 아주 큰 충격에 휩싸였다

비리사건으로 인해 대민호텔은 난리가 났고 주가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잇었다

수영이 있는 화장실은 방중에서도 방음이 비교적 덜한편이라 밖의소리가 조금씩 들려왔다

"우리 어떡해요 사장님이 비리저질러서.."
"이러다가 우리다 쫓겨나는거 아니야?"
"우린 망했다고ㅠㅠㅠㅠ"

직원들의 한탄소리가 들려왔다 수영은 모르지만 화장실은 직원들의 휴게실과 이어 있었고 거기다가 화장실과 휴게실사이에는 비밀통로가 하나 있었다

밖의 소리를 들으며 수영은 실낱같은 희망을 가졌다

"조금만..조금만 기다리면 돼"


검찰조사가 시작되고 현우는 불려가고 검찰들은 대민호텔로비에 모여있었다

"대민호텔 내부를 샅샅이 조사하는 동시에 이수영을 찾는다 그럼 찾아"
"네"

검찰들은 이곳저곳 뛰여다니고 뒤지면서 구석구석 찾기 시작하였다


수영은 두리번거리면서 화장실을 둘러보았고 구석에 아주 미세하게 벽의 이음이 바뀌었다

'여기..뭐지?'

수영은 손으로 벽지를 주욱 뜯었고 그리고 문하나를 발견했다

"!!!! 여기로 탈출하기만 하면.."

그때 현우가 들어오는소리가 들렸고 수영은 빠르게 문을 열고 휴게실로 향하는 통로를 달렸다

"이수영 여기로 도망온거야?"

뒤에서 현우의 소리가 들렸고 수영은 눈물을 머금은채 문을 찾으려고 애를 썼고 현우는 천천히 그러나 너무 늦지도 않게 걸어왔다

"쫌!!"

수영과 현우가 10메터쯤 거리가 되였을때 수영은 문을 열었고 밖으로 도망쳤다

물론 직원들과 마주치기는 하였지만 상관하지 않은채 빠르게 달려나갔다

달려가면 누구하나라도 만나겠지 라는 생각은 오산이였다 이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검찰들이 수색하는곳은 1층부터였고 수영이 있는곳은 지하였다

자신이 있는곳이 지하인지를 모르는 수영은 헤맸고 현우는 곧바로 수영을 따라잡았다

"제발....저리 가"
"후 난 가더라도 널 데리고 갈거야"

수영은 울면서 달렸고 비상게단을 발견하자마자 그쪽으로 냅다 뛰였다

현우는 수영이 도망가는 방향을 보더니 자신은 다른곳의 비상구로 달려갔다

그리고 수영이 살았다고 생각하며 문을 여는 순간 현우가 앞에 서있었다

수영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르륵 바닥에 주저앉았고 현우는 웃으며 수영의 목을 움켜잡았다

얇은목은 현우의 한손에 들어왔고 수영은 숨이 막혀 맺혀있던 눈물이 흘러내리면서 켁켁거렸다

"놔...줘"

그러나 현우는 오히려 수영의 표정을 보면서 미소를 지었고 손에 더 힘을 주는 순간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멈춰"

그말에 현우는 수영의 목을 놓고 뒤를 돌아봤고 그곳엔 검찰들과 경찰들 그리고 수영의 아버지가 서있었다

"손들어"
"이런이런 결국은 이렇게 되네 너희들이 나한테 총을 못쏘는거 알아 왜냐하면 너희는 내가 어떤 수인인지
모르니까 아니야?"

현우는 교활한 웃음을 지으며 수영의 팔을 잡았다

"잘봐 내가 얘를 어떻게 하는지 왼쪽손은 내가 평생 못쓰게 만들어줄거야 그래야 아이돌 데뷔를 못하지 그리고 이 이쁜 얼굴은 평생 나만 볼거고"

현우는 잭나이퍼를 꺼내더니 수영의 손목에 가져다댔다 수영은 숨겨두었던 볼텐을 들고 젖먹던 힘까지 모두써서 현우의 팔에 찔러넣었다

현우가 움찔하던 사이 수영은 잡혀있는 팔을 빼고는 경찰들한테로 달려갔고 너덜거리는 왼쪽손은 포기한채 오른손으로 총을 빼앗아들고는 볼펜을 빼내는 현우한테 총을 겨누었다

"네가 예전에 나를 납치했을때 총쏘는 법을 배워줬지 그걸 지금 써먹게 되였어 한쪽팔은 평생 못쓰게 만들어줄게"

수영은 현우의 팔에 총을 쏘았고 현우는 총에 맞은 팔을 움켜잡은채 털썩 무릎을 꿇었다

경찰들이 현우를 체포했고 밖에서 기다리던 리시안셔스 멤버들 모두 수영이 총쏘는 모습을 바라보았고 이어 쓰러지는것까지 목격했다


병원으로 실려간 수영과 현우는 각각 전치 8주에 전치 3주였고 수영의 상태는 그리 좋지 못했다

"여기 손목뼈가 부러졌구요 그리고 맞았는지 배에 큰멍이 있었습니다 얼굴과 오른손에 튄 파편조각은 모두 제거 마쳤구요 발목에는 상처가 좀 길어 상처가 아무는데 오래걸릴겁니다"

의사가 나가고 수영의 가족은 쏘파에 털썩 앉았고 멤버들은 수영의 곁에 앉아있었다

"우리는 잠시 활동 정지인가요?"태후
"그럴거야"매니저
"수영아 얼른 낫아 형들이 더 잘해줄게"우주

리시안셔스의 모든 활동은 취소하고 그들은 오래동안의 휴식을 얻었다

그날 신문에는 국민들이 좋아하는 입맛의 헤드라인이 나갔다

[속보!대민호텔 사장 유모씨 비리를 저질러...알고보니 사채업자와 연결...]
[아이돌 이모씨를 납치한 사람은 대민호텔 사장 유모씨로...]
[유모씨 이모씨를 납치한게 이번이 한번이 아니라고 밝혀져...충격]
[이모씨 아빠 영신그룹 회장 이영민,엄마 국민 원조 여신 한영인,누나 국민 여신 이주연 이라고 밝혀져...]

"어머어머 그럼 유현우가 우리 수영일 납치했다는거야?"
"어디 감히 우리 귀엽고 깜쯱한 수영일..."
"근데 수영이 납치하는데 한명이 더있다고 하지않았어?"


경찰서에는 두명의 사람이 붙잡혔다 하나는 유현우고 다른 한 사람은 김은성이였다

"이거 놔요 내가 왜 끌려오는건지는 알겠는데 좀 놓고 가요 내가 도망가는것도 아니고"

은성의 고음에 경찰이 책상을 두드리며 말했다

"거참 조용히 하세요"

그제야 조용해진 은성이였다

두사람은 같은 철창에 갇혔고 두사람은 서로의 행색에 피식했다

"우리 끝난거죠?"
"끝났지"
"아깝다 이수영을 더 확실히 끌어내릴수 있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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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15 11:31 | 조회 : 3,18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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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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