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네가 공인걸까 내가 공인걸까?(2)

푸욱-

꽤 큰 물건이 카르의 항문을 비집고 들어갔다.

"아악-!"

카르의 눈에 고여있던 눈물이 또르르 떨어지고 몸은 바이브레이션을 넣은것 마냥 부들부들 떨었다.

"형,형아 마법 풀어줄게..."

하늘이라고 해서 멀쩡한건 아니었다. 순간적으로 오는 뜨거움과 조임이 그를 미치게 만들었다.
카르가 건 마법이 풀림과 동시에 이성을 잃은 하늘은 카르의 작은 골반을 잡고 강하게 처 올렸다.

"허억.. 어흑.... 윽... 하악! 악, 형!혀엉.."

카르는 꿈처럼 신음을 흘렸다. 양 손을 하늘의 몸에 올려 상체가 무너지지 않게 지지하고 턱을 치켜 올린체 정신 없이 덜컬덜컥 흘들렸다.

둔기가 카르의 몸에 거칠게 들어왔다가 나가다가 어느 순간에는 비틀들이 각도를 바꿔 쳐 올렸다.

"허억.. 카르.. 카르.."

하늘은 이제 미래에 대한 걱정따위 없었다. 그저 카르의 몸을 머리카락 한 올. 손톱 하나까지 싹다 가지고 싶었다.

"형..형.. 흐윽.. 형아... 아앙! 흐응.. 응.."

몸은 여전히 위 아래로 흔들렸다. 몸이 흔들림에 따라 머리칼도 찰랑였다.

하늘은 신음을 흘리면서 카르를 지켜봤다.

'사랑스러워..'

퍽퍽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나도록 박던걸 멈추고 카르를 들어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얇고 매끈한 다리를 어깨에 올린 후 카르의 골반을 제게로 잡아 댕겨 살이 완전히 맞닿게 했다.

또 다른 곳을 걸드리는 둔기의 끝에의해 카르는 비명을 지르며 쾌감을 느꼈다. 그러면서도 눈을 하늘에게서 때지 않았다.

욕정에 붉게 물든 눈가를 보고 뜨거운 숨을 뱉는 입을 봤다.

"키스.. 키스해줘 형아.. 흐응.. 응윽!"

카르가 하늘의 얼굴을 향해 손을 뻗었지만 아직 자라지 않은 몸이여서 그에게 닿지 않았다. 그에 카르는 아쉬움에 한탄을 했다.

그런 카르를 보고 하늘은 웃었다. 키스해 달라고 조르는 아이가 너무 귀여웠다.

"키스. 하고 싶어?"

하늘이 찔걱 소리가 나는 펌프질은 멈추고 사이하게 웃으며 카르를 봤다. 카르는 망설이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싫은데."
"형아아."

카르가 보채든 허리를 흔들었으나 그에게 돌아가는건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돼는 것 뿐이었다.

하늘이 중얼거렸다.

"작아."

서늘한 달빛이 부분 부분 비추는 몸은 지나치게 작았다. 이 관계로 카르가 망가지지 않는게 신기할 정도로.

"형아.. 흔들어줘.. "

제 몸을 잡고 움직이게 하지 않으니 항문을 조여 하늘을 자극했다.

"하아.."

하늘이 눈을 내리깔고 나른한 신음을 뱉었다. 그에 카르는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다. 원래도 거칠게 뛰었지만 이번에는 죽을만큼 뛰었다. 제 몸이 작은게 한탄스러울 만큼.

'덮치고 싶어..'

카르가 속으로 중얼거리는데 하늘이 감상을 끝냈는지 카르의 붉은 입에 키스를 했다. 그리고 천천히 허리를 흔들었다.

"흡.. 으흡.. 흡.."

혀를 얽고 빨아드렸다. 어느세 천천히 하던 펌프질은 다시 빨라져 침대마저 신음을 흘리며 흔들렸다.

"아악! 하악! 아앙.. 아.. 흑... 하악!"
"흐읏..."

그리고 결국에는 카르가 허리를 튕기면서 절정에 도달했다. 카르와 거의 비슷하게 하늘도 카르의 후장에 쌌다.

"허억... 형.. 형아.."

또 흐르는 눈물. 카르의 눈가가 촉촉하고 붉다. 그게 또 사랑스러워 하늘은 웃으며 햝았다.

"형아... 좋은거.. 배웠어. 내가 꼭 해줄게.. 형아."

눈이 감기는지 카르가 잠이 들고 카르가 남긴 말에 하늘은 맑게 웃던 웃음을 굳히고 몸을 떨었다.




'망... 망했다.'






3
이번 화 신고 2016-09-23 20:30 | 조회 : 5,990 목록
작가의 말
뚠뚜니

늦게 돌아왔습니당.. 뭐랄까 수위 쓰는게 은근히 어렵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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