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이수기는 살아생전에도 안간 외국에 처음으로 왔다.

비행기의 앉는 시간이 지루하면이 있었지만..

일단 뭘 하면서 지낼지 생각하면서 걷다가.

"어이쿠 죄송합니다"

딴 생각하다 부딧치고 말았다.

남자를 보니 딱 봐도 인상이 사나워 보이며, 제 3금융업 직업처럼 보였다.

이수기는 사과를 한 뒤 계속 걸었다.

'현신을 푸는게 나을려나'

일본 현지에서 물건을 살게 있을까 싶어 현신을 한 상태였지만

아까전 과 같은 상황을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아무도 없는 골목에 잠시 들어가 현신을 풀었다.

현신을 푸니 알아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신경쓰는 사람도 없어 계속 가는데 대신 다른 것에 부딧쳤다.

하얀 소복을 입은 남자 귀신에게...

귀신은 알아보는 이수기를 눈치채고 달려들었다.

놀랠 킬 심상이었겠지만 잘못짚었다.

이수기는 당황하지 않고 염라봉을 담은 비닐봉지를

귀신에게 휘둘렀다.

"폭력반대!"-귀신

"다짜고짜 다가오게 누군데"

강링도령이나 해원맥에 비하면 약하지만 이 둘은 살아생전에도 강했으니 예외

이수기는 그래도 일반 귀신들에게 당할정도로 약하지 않다.

"칫, 아까운 과일만 망가졌잖아"

휘두르다 봉지안에 있는 염라봉이 조금 망가졌다.

먹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약간 뭉게진 게 마음에 안든 이수기 였다.

그러다 문득 자신을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 고개를 돌렸지만 아무도 없었다.

'잘못느겼나'

머리를 만지며 가던 길을 계속 갔다.

어디보고 뭘 먹을까 생각도중 누군가와 부딧쳤다.

"앗! 죄송합니다"

사과를 하고 가려다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어랏? 나 분명 현신 풀었는데'

고개를 돌려보니 아까 전에 부딧쳤던 인상 나쁜 남자가 서 있었다.

"당신 인간이 아니군요?"

"에엑!"

현신을 풀었으니 부딧치기는 커녕 보이지도 않았야 하는데

이 남자는 태연하게 말을 걸었다.

"에엑!"

"계속 그 말한 하실 겁니까? 인간을 아닐 터 하지만

현세를 떠돌아 다니는 영혼이라기에는 당신 모습을 보면 응..."

남자는 생각이 잠긴 듯 한 손으로 턱을 집으며 생각했다.

그러다 이수기는 남자의 이마에 시선이 갔다.

"엣 뿔이"

"뿔? 이런 지속시간이 다 된 모양 이군요"

'지속시간?'

"당신 설마 요괴?! 상대를 잘못골랐어! 나는 한국지옥에서

많은 망자와 요괴들을 상대해왔다고!!"

물론 허세다. 이수기는 귀왕대 처럼 죽은 망자들을 상대하기는

하지만 요괴를 상대한 적은 별로 없다.

"한국지옥? 설마 당신..."

뿔 달린 요괴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잠시 후

"...과연 이곳으로 휴가를 왔다는 건가요"

"네 설마 일본지옥에도 비슷한 일은 하는 자가 있다니

저도 놀랐네요"

"지금 저는 현세시찰에 불과하니 휴가라 할 수 없죠

...것보다 어떻습니까? 일본지옥에 오는 것이"

"네?"

"솔직히 한국과 일본은 관계가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지옥같은 경우 서로의 존재도 몰랐습니다.

하다못해 지옥끼리 왕래라도 할 겸 저희 일본 지옥에 와보는 것은"

"음.. 좋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에 또 그렇니까..."

"호오즈키 일본 지옥의 염라대왕의 제1 보좌관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이름은 이수기 그냥 수기라고 불려주세요. 풀네임은 어색하니 저 역시 염라대왕 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수기는 일본 지옥으로 가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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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8-12 16:29 | 조회 : 1,367 목록
작가의 말
nic83084387

간단한 설정으로 지옥에 사는 사람들은 외국어가 잘 통하도록 했습니다. 랄까 오래긴만에 연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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