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설지옥에서 염라대왕 밑에서 일하고 있던 이수기는 어느 날 휴가를 받았다.
"너 어디가냐?"
정장에 구레나릇가 긴 남자가 에게 말을 건다.
그 남자의 시선에는 평소의 복장과는 달리 가벼워 보이는 이수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 강림차사님. 네 이번에 휴가를 가게되었습니다."
"휴가?"
"네 이번에 열심히 일했다면서 염라대왕님께서 7일 정도 쉬라고 하셨거든요"
"거참 열심히 일하니 나휴가 라니. 나는 그런거 거의 없는데 완전차별이잖아"
"(거의 땡땡이이나 치면서 휴가는 무슨)"
"방금 뭐라 말했냐?"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라고 말했지만 아직까지 의심스러운지 째려보고 있다.
"그래 어쨌든 갔다오면 선물사와라"
강림차사는 한숨을 쉬고 어깨를 건들며 지나갔다.
"그럼 나도 슬슬 가볼까. 배고플지 모르니 우선 염라봉도 몇 개 챙기고 가야겠지"
그러면서 일본행 티켓을 보았다.
"이런 시간이 얼마 안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