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왕한테 나대고 죽을거다.

아투스 제도엔 산들바람이 불고 있는 장소.
그곳에 한왕과 한 바지입은 소녀가 서 있었다.

"......절 죽여주세요.."

불과 몇 초만 지났지만 그 둘은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었다가 맨 먼저 내가 나서서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
이게 정확히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형님들이나 아버지가 하는 것을 보면 이렇던데...
근데 문제가 있다. 이 왕 새끼....아니 왕이지... 어쨌든 이 왕이 심지어 나보다 키가 작다.
근데 내 말은 완전 개무시하면서 그냥 내 옆을 지나쳐 자신의 왕궁쪽으로 향했다.
이렇게 되면서 빡치면서 죽이지 않는 인간이 어디 있을까요?
그래도 내가 이룰 건 이뤄야지...하며 다시 그곳 앞에서 큰소리로 또박또박 말했다.

"이쿠무스?유리나?레나이. 전하에게 충성을! 부탁이 있어 이곳까지 왔습니다! 그러니 죽여주십시오!"

이거 남자들이 보통에게 하는 행동인데.... 영 내 맘에 쏙 든다.
왕의 눈동자를 슬며시 보았다. 날 째려본다. 야...나보다 키도 작으면서 저런 거 하난 기가 막히네.. 내가 죽고 싶긴 한데 무서워서 않되... 그러니 어쩌겠어 이 나라에 남은 이 왕 한테라도 부탁을 해봐야지.

"무슨 근거로?"

".....네?"

이건 또 무슨 강아지 소리야...

"내가 무슨 죄로 널 죽여야 하지?"

아우......내 한계가 그렇게 보고 싶으셨나 보네? 이젠 아주 막 나가는 거 보니...
그래서 왕의 말이 끝나자마자 일어나서 그의 뺨을 때렸다.

"이런@#÷×=₩%"

그 뒤, 어이없어하는 표정을 보고는 욕을 한 바가지를 더해주고 끝냈다.
얼마나 황당하실까?? 그래서 해준거지만~ 나한테도 칼은 있고, 난 칼도 갈수 있다. 죽을 준비가 안된다는게 문제다. 죽으려고 준비하면 후회와 무서움이 몰려온다. 그래서 절대로 못하겠어 내몸에 상처를 낸다. 억지로 아니면 산에 있는 곰과 싸워서라도
뭐. 왕한테 이렇게 대한 건 내가 최초 일거다.

"만족하셨나요? 왕을 모욕하고, 왕의 옥체에 손을 댄 죄! 이 정도면 충분히 죽이실 이유가 있는 것 같은데요?"

의외로 내가 말했는데 내가 어이가 없어진다.
왕은 갈때까지 갔는지 칼을 끄집에 냈다.
어무니 아부지 형들.... 내 자리 준비해줘~

-씽!-

칼을 나한테로 왔고 나의 목이 아닌 내 머리카락들이 잘려나갔다.
이거 17년동안 다듬기만 하고 한번도 안 잘라본 머린데......

"법 7조항 가장 심한 죄가 2개 이상이라면 왕이 그의 형벌을 결정한다. 제12조항! 죄를 짓고, 잡히면 여자는 머리를 잘라 노예인 것을 표현하고, 남자는 목걸이를 걸어 표현한다."

뭐 그딴 미× 법이 있어?....여기있네.
아...저 왕대가리 한대 갈기고 싶다.
나는 원래 생각하면 다 되는 몸 인가보다. 정말 난 그의 머리를 한대 때렸다. 그리고 그 뒤, 죽을 위기에 처했다.
어머 난 그저 생각만 한건데~ 왜 그러세요.....호위기사.
실제로 내 목엔 칼이 대어져 있었다.

"감히 전하의 옥체에 손을 대다니.... 죽고 싶은게냐?!"

오~ 마법사세요? 왜 이렇게 잘 맞쳐요?

"저기.....하아....맞아요. 저 죽고 싶어서 여기 왔습니다. 그러니 절 제발 죽여..."

"루카! 죽이지마!"

그때 왕이 와서 루카라는 청년의 행동을 막았다.
저기? 내가 죽고싶다고 근데 왜 네가 내 행동을 가만 두질 않는데?!!!

"걔 여자야. 너의 기사의 명의에 상처내고 싶지 않으면 그 칼. 내려놔."

루카는 왕의 말을 잘 듣는 개네....요.....
루카는 왕의 말을 듣더니 바로 칼을 집어 넣었다.

"죄송합니다. 카이렌님. 그저 전 이 계집이 남잔 줄 알고..."

뭐? 남자? 니 눈엔 머리 자르면 다 남자냐? 이거 확 열 받네... 그리고 사과를 할려면 나한테 해야지!

"어쨌든 쟤 한테 방을 줘. 오늘부터 내 노예니까."

"네. 카이렌님."

루카는 나를 보더니 이내 따라오라는 눈빛으로 날 보고 자기 먼저 길을 나섰다.
왕궁에 들어 가보니 갖추어져야 할 건 다 갖추어진 것 같았다. 내 방은 3층이었고, 루카는 안내해주고 바로 그 자리에서 떠났다. 방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좋았다. 2명도 잘 수 있을 것 같은 커다란 침대와 거울. 뭐 이 정도면 산에서 그냥 나뭇잎 덮고 자는 것 보다 야 훌륭한 것이다.

"근데 내가 여기서 뭘 해야 되는 거지?"

"별별 다. 아무래도 여자니 여자의 관련 된 것부터 잡무일, 내 시종 일까지 별별 다 말이야."

나의 혼잣말에 카이렌이 어느새 들어와서는 답변을 해주었다.
도대체 어느 틈에 온거냐...

"....그나저나 방은....마음에 들어?"

"아 뭐....아니! 네. 무지 마음에 듭니다. 페하."

이건 완벽한 것도 아니고 어중간하고....주고 싶은 사람인데 왜 죽이질 않는거지?

"존칭 않써도 되. 이건 나라도 아닌 이제 그냥 한 땅덩어리에 불과하니까. 그냥 렌이라고 부르면 되."

알긴 아네. 나는 렌의 말에 고개만 까딱거리고 방을 구경했다.
왕은 나를 보면서 내 모습이 바보스러웠는지 날 보고 웃었다.

"왜? 작냐? 들어보니 이쿠가문이 막내딸 이신것 같던데.... 어지간히도 큰 방을 주셨나보지?"

쟨 또 왜 시비냐

"글쎄요.. 옛날일이라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집에서 나온지는 한 12년 정도 됬으니까요."

"집 가출했냐?"

"아니요... 그저 이쿠가문의 그저 둘째 아들이신 한 님이 돌아가셨거든요. 그분이 이쿠가문의 마지막 후계자셨죠. 다른 남자는 없었으니까요."

"미안하다."

"아니요. 그저 옛일 일 뿐... 그것보다 렌 님의 어머님은 정말 미인이시네요. 여왕님 께서 정말 최고의 아름다움을 갖고 계셨다 고는 들어봤는데...이렇게 아름다우실 줄은 몰랐어요. 그 아름다움은 왠지 전하가 빼닮은신것 같구요."

나는 인자하게 렌을 쳐다보며 웃었다. 그러자 갑자기 그는 얼굴이 빨개지시면서 그냥 쉬어라! 바보!
하고 나가셨다.
난....분명히 칭찬을 해준 것 같은데 되 돌아 오는 것은 왜 욕이지??

"아....내 머리.... 미안하네 거기로 가야겠다. 우선 그럼 말은 해놔야겠지?"

몸을 풀고 창문으로 뛰어서 그냥 가볼려다가 도저히 양심에 찔려 문으로 나갔다.
그러자 앞에는 나보다 키가 조금 더 큰 한 여성이 내 방문 앞에 서 계셨다.

"아하하....안녕 하세요..."

키만 큰것은 아니었네...

"후훗. 어디 가시나 봐요."

"네...잠깐 집에 좀 갔다 오려 하는데 혹사 렌님애게 말씀 좀 드려주실수 있나요?"

"그럼요...후훗 그럼 나중에 뵙죠."

"......아...네."

그 여인은 계속 나만 쳐다보고 웃고 있더니, 웃고 인사를 마치고 서는 빠른 걸음으로 자신의 갈 길을 가셨다.
나 저 분 무서워....

내가 향한 곳은 내 오랜 집이 아닌 바닷가였다.
여기도 오랜만이네~
주머니에서 한 공을 넣고 다시 뺏더니 몇시간 뒤, 한 배가 내 쪽으로 왔다.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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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8-28 21:51 | 조회 : 1,420 목록
작가의 말
라니우

안녕하세요! 아르카타시아 입니다! 잘 부탁드리겠고요..... 재밋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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