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화 (사건의 시작4)

아벨은 그저 디오 곁에서 조용히 웃고 있었다. 순간 기분이 찜찜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누군가 디오를 노릴 거 같은 느낌? 기분 탓이겠지 라고 생각했던 게 큰 실수였다.

챙-!

“!!”

리스펜이 디오를 공격하려다가 로웰 교수로 인해 그 공격이 무산 되었지만

“리스펜 교수님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을”

“학생은 비켜라.. 아니 협회 소속의 1급 마법사 아벨”

“!!”

리스펜의 말에 주변이 심하게 술렁거렸다. 이런 정체를 들켰다. 내가 1급 마법사인걸 알면 친구들이 나를 피하게 될 거야... 라는 마인드로 절대로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들켰다...

“아벨이 1급 마법사?”

“설마...”

아니야... 날 떠나려는 거야? 내가 1급 마법사여서 내가 싫은 거야?

“어이 아벨 왜 얼굴이 어두워지냐 네가 1급 마법사여도 친구 사이인건 만찬가지거든?”

“체블...”

그 전에 해야 하는 것은 디오를 보호하는 것 리스펜이 디오의 눈이 이상하다고 발언을 했기에 지금은 디오를 보호해야 한다. 리더시스가 나서서 자신 때문이냐고 리스펜에게 물어보았다. 하지만 디오가 리더시스를 밀쳐내면서 리더시스가 디오에게서 떨어졌다. 이내 리스펜이 다시 한 번 칼을 휘둘렀다.

콱-!

“?!”

“아벨!!”

아벨은 손을 뻗어 칼을 맨손으로 강하게 잡았다. 이내 살이 찢어져 피가 바닥으로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손에서 나는 고통에 아벨은 인상을 찌푸렸다. 리스펜이 당황해서 칼을 거두어 갔지만 아벨은 차가운 눈빛으로 리스펜을 바라보았다.

“감히... 감히 누구에게 칼을 겨누는 거지? 감히!!! 네가 뭔데!!!! 네가 뭔데!!!! 왜 학생을 위협하는 거야!!! 이 세계 사람도 아닌 주제에!!! 왜 죄 없는 학생에게 칼을 들이 대냐고 물었다!!!”

“하.. 하는 짓이 너의 엄마와 많이 닮아 있군.. 아벨”

“입 닥쳐 리스펜”

아벨은 리스펜을 격분하여 달려들었다. 리스펜은 아벨을 보고 가소롭다는 듯이 한 번 쳐다보고는 아벨을 멀리 내던져버렸다. 벽에 부딪힌 아벨은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아벨 근처로 달려간 헤레이스는 아벨의 상태를 살펴보았다. 이내 교수들도 아벨에게 다가왔다. 아벨은 리스펜을 살기어린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이내 디오가 리스펜의 칼에 찔렸다. 제발 누군가 도와줘 제발 디오를 도와줘... 제발

아벨은 힘없이 디오를 바라보았다. 아파.. 몸이 아파... 몸이 부서지는 거 같아... 도대체 이 고통은 뭐야... 무지하게 아파... 살려줘

‘아가 아직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는 날 모든 진실을 알려줄게’

어머니의 목소리가 머릿속에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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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9-04 20:02 | 조회 : 1,797 목록
작가의 말
우라노스

안녕하세요~ 우라노스입니다~ 오타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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