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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

"뭔 개소리예요……."

"그냥 너는 물질을 빨아들이는 능력이 있다는 거다."

"……헐?"


 미친……이게 뭐 인턴이 사장 되는 소리야. 무능력하게 살아왔던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말이었다. 게다가 왠지 기쁨보다는 황당함이 먼저였다.


"근데 제 마나는요?"

"그 능력이 너무나도 강력한 나머지 네 자신의 마나까지 끌어들인 게지."

"미친……."

"어쩐지 멀쩡하더니, 네게 악영향을 끼치는 나의 마나를 전부 빨아들인 거였군."


 이 미친 능력, 감히 내 마나까지 쳐먹어? 내가 그것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데! 와장창, 하고 어이가 내게서 벗어나는 소리를 들으며, 잊고 있던 한 가지 불길한 생각을 떠올렸다. 문득 수면 위로 솟은 이 생각이 제발 아니기를 주신 템푸스에게 빌며 슬그머니 물었다.


"근데……."

"뭔가."

"설마 저 안 죽어요……?"

"최소한 내 기운에 눌려 죽진 않겠지."

"……."

"축하한다. 이제 죽긴 힘들거다."

"하,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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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6-23 17:16 | 조회 : 4,997 목록
작가의 말
나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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