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

‘형제여 일어나라’

어느 날 난 어딘가에서 목소리를 들었다. 꼭 나를 부르는 것 같았다. 이유는 모른다. 그때에 나는 아직 태어나지도 이 세상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 목소리에 반응해서 난 눈을 떴다. 이제 막 눈을 떴을 때 주변 풍경은 숲이었다. 정말 아름다운 숲, 내가 눈을 떴다는 소식 때문인지 아니면 이상한 아이가 숲에 나타났다는 것에 호기심인지는 몰라도 주변에 있던 동물들은 내 주위로 몰려들었다. 식물들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동물들의 울음소리가 퍼졌다. 난 내 손을 들자 주위가 조용해졌다. 손을 내리자 그 손을 따라 동물들이 주저앉았다. 나를 따르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것이 내가 생겨났을 때의 기억이다.



“으르릉-”

“알겠어, 일어나도록 할게 그러니깐 조용히 해”

“...”

“착하네...”

숲 한가운데에 누워있던 소년은 이윽고 몸을 일으켰다. 도대체 옷을 어디서 구했는지는 몰라도 흰색 티셔츠에 검은색 가디건을 입고 있고 하의는 다리에 약간 달라붙어서 그의 길고 얇은 다리가 은근 강조되었다. 고개를 하늘로 향하도록 위로 올리자 그의 연한 아쿠아 눈동자가 빛에 반사되어 정말 아름다웠다.

“어흥~!”

“알았어”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등까지 오는 하늘색 머리를 뒤로 넘겼다.

‘루카 밖에 이상한 사람들이 몰려와 아마 이곳을 관통하고 다른 나라로 나가는 병사들인거 같아...’

“...”

‘나가면서 이 숲을 없애버릴 꺼야...’

“.. 처리하고 올게 여기들 있어..”

그는 숲의 입구로 향했다. 숲의 입구로 도착한 그는 나무 위로 올라갔다.

“처리해라!! 왕께서 이곳을 싫어하신다! 불의 능력자! 앞으로!!”

“흐음~ 저 것들도 초능력 소유자인건가?”

불의 능력자들이 숲에 불을 지르기 시작했다. 갑자기 심기불편해진 루카는 바로 불을 꺼버렸다. 순간 불의 능력자들과 병사들이 심하게 당황한거 같았다. 그래도 다시 불을 지르기 시작했다. 루카는 예쁜 얼굴을 찡그렸다.

“... 눈치도 없나...”

루카는 나무에서 뛰어내려 병사들 앞에 착지하였다.

“뭐냐! 넌!!!”

“이 숲의 주인 내가 분명 불이 번지지 않게 불을 껐는데 다시 지르면 안 돼~ 요즘 사람들은 눈치가 없는 건가?”

“어린것이 감히!!”

“난 어리지 않아~ 겉모습은 18살 정도로 보여도~ 난 이 숲에서 800년 정도 살았어~ 그러니깐 꺼져”

생글 생글 웃고 있던 얼굴이 급 어두워졌다. 그리고 경고의 말과 함께 오른손을 들었다. 이내 오른손에 이상한 마력들이 모였다. 병사들은 뒤로 물러가기 시작했다.

“간다”

이내 마력들은 병사들을 관통했다. 겨우 숨만 붙어있는 병사들에게 루카는 말했다.

“두 번 다시 이 숲에 얼씬 거리지마 꺼져”

병사들은 죽은 시체들을 가지고 돌아가기 시작했다. 루카는 웃으면서 숲으로 들어갔다. 이내 모습을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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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라노스입니다~ 그냥 쿠로코의 농구 팬픽보다는 판타지 쪽을 먼저 올리는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신작 숲의 주인 많이 사랑해주세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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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5-15 11:24 | 조회 : 1,741 목록
작가의 말
우라노스

안녕하세요~ 우라노스입니다~ 오타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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