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르가 다쳤다..

ㅈ..잠깐 가기전에...피르를 데리고 가야해! 아까 그 체인이란 여자애 수상했어.

세훈: 루퍼씨!!! 피르!!피르도 데려가야 해요!

뱀파이어(루퍼): 아 그래? 알겠어 데리고 와

세훈: 네에!!

나는 서둘러 아까 피르와 같이 있던 방으로 달려갔다. 나는 방문을열어제끼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세훈: ㅍ..피르...?

호위무사(피르): .....................

궁녀(체인): ㄱ..공주마마!! 피르님께서!!!

피르는 체인의 치마폭에 눕혀져 피를 흘리며 누워 있었다. 한눈에도 생사를 오가는것 같았다.

궁녀(체인): 모르는 사내들이 들이닥쳐....피르님을 칼로 찌르고 도망쳤습니다....

세훈: ㄱ..그게 무슨..!!!! 넌 그동안 뭘한거야!!!!

궁녀(체인): 송구하옵니다....소인에게 엄벌을 내려주시옵소서...

세훈: 하.....됐고 나가!!

궁녀(체인): 네....흐흑.....

체인이 눈물을 흐느끼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분명히 다른 사람이 보기엔 그저 순진한 궁녀가 공주의 명을 지키지 못해 슬퍼하며 나가는것처럼 보였겠지만...나는 내 옆을 지나가는 체인의 얼굴을 분명히 보았다. 체인은 내 표정을 보며 웃고 있었다. 사악하게...뭔가를 이룬것처럼...

세훈: ......뭐지..?

뱀파이어(루퍼): 왜 이리 늦는거야? 어이 공주님~ 나도 바쁜몸이라고!......잠깐...쟤 왜 저래?!! 공주님??!

루퍼씨도 놀랐는지 나에게 물어봤으나 내가 대답할수 있을리 없었다...

세훈: .......ㅈ...저도 모르겠는데....

뱀파이어(루퍼): 어떻게 된건진 몰라도 어서 치료하기나 하자

세훈: (울컥) 저 어떡해야 해요..? 분명히 대답해주기로 했는데....했는데.....

눈에서 뜨거운 투명한 액체가 흘러내렸다. 눈물....이네....진짜...난 어떡해야 해....피르....

뱀파이어(루퍼): 뚝! 슬퍼하지마 공주님, 공주님이 울면 나까지 슬픈거 몰라? 얼른 백운에게 데려가자고

세훈: 왜죠? 백운은 의원이 아니잖아요!!!

루퍼씨가 내 얼굴을 쓰다듬으며 이야기 했다. 따스한 손이 내 걱정어린 얼굴에 닿자...흐르던 눈물이 더욱 멈추지 않고 흘러내렸다.

뱀파이어(루퍼): 백운은 백사라 술을 담굴줄 알아, 그 중엔 치료하는 술도 있거든 나도 그녀석한테 도움을 많이 받아서 그 술의 효능을 알거든

세훈: ㅎ..흐윽....흑.....아..알겠어요....루퍼씨....흑...

뱀파이어(루퍼): 아 좀...그만 울으라니깐....공주님이 우는건 내 아래에 깔려서 우는것 밖에 내가 허락안해

세훈: ㄴ...너무해요!!!

루퍼씨가 빙긋 웃으며 피르를 들어 가자고 말을 했다.

뱀파이어(루퍼): 나처럼 힘센 남자가 없었으면 어쩔뻔했어? 그러니 소원 한가지 들어줘야해~

세훈: .....네..

루퍼씨가 궁 복도를 걷다 복도 벽을 어디쯤에서 툭툭치니 벽이 열렸다.
나는 궁안에 이런 벽이 있을수 있는지 당황했다.

뱀파이어(루퍼): 놀랐지? 여긴 백운도 몰라~ 내 비밀 공간이라고 ㅎ

세훈: ㅎ...하....핳.....

뱀파이어(루퍼): 그럼, 가자!

나는 루퍼씨를 따라 벽안으로 들어갔다. 정말 판타지 세계같잖아?

벽안으로 계속 걷다보니 점점 환해졌다. 또한 내 어두웠던 시야도 밝아졌다.
시야가 밝아지니 벽안이 확실히 보이기 시작했다.

뱀파이어(루퍼): 여깄네~백운, 피르가 많이 다쳤어 네 술로 도움을 주면 좋겠네

백사(백운): 피르가..? 왜..? 근데....너만 온게 아니야??? ㄱ..공주?!!!!

세훈: 여깄었군요! 백운! 안전해 보여 다행이에요(활짝)

백사(백운): ......(화끈)ㅇ...응!!!

백운은 안전해 보이네...다행이야...이제 피르를 고쳐달라하면....

백사(백운): 피르를 구해달라고? 알겠어! 구해줄게~ 하지만 조금 시간이 걸리니 기다려줘

세훈: ㄱ...고마워요....

뱀파이어(루퍼): 그러엄~우리 공주님~내 소원을 들어줘야지?

백사(백운): 소원이라니..??

세훈: ㅇ...아무것도 아니에요! 루퍼씨는 나 따라와요!!

뱀파이어(루퍼): 네네~공주님~

백운은 궁금한 표정이였지만 곧 다시 치료에 열중했다. 나는 루퍼씨를 끌고 멀리 떨어진데서 얘기했다.

세훈: ㄱ..그걸 왜 얘기 해요?!!

뱀파이어(루퍼): 크큭...미안미안~

0
이번 화 신고 2016-05-06 21:34 | 조회 : 3,072 목록
작가의 말
고귀한 흡혈귀

ㅠㅜ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