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르)외전 1편

나는 이 궁의 수많은 호위무사중의 하나였다. 오늘도 나는 궁의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열심히 궁을 순찰하던중 나랑 같은 임무를 맡게 된 사람을 만났다.

???: 여어~ 오늘도 열심이구만?

피르: 아...예 하하....당연히 제가 할일을 하는것 뿐인데요 뭐..

???: 에이 아무리 그래도 자네 같은 성실한 사람은 또 이 궁에 와서 드물거든~

피르: 그런가요? 칭찬 감사합니다 ㅎㅎ

???: 어휴 뭘~ 그나저나 자네 그 소식 들었는가?

피르: 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 그거 있잖나? 오늘 산음공주님이 레이님이랑 같이 밤을 지낸다는 것

피르: 예?!!!!

???: 아이쿠!! 왜 소리를 지르는가?! 귀청 떨어지는 줄 알았네!!

피르: 하지만!!! 공주마마는 레이님이 누구신지도 잘모르시구!!! 그리고...그리고...

???: 자네 설마 공주님을 사모하는건가?

피르: .......!!!!(화악)

나는 나의 마음을 들킨거 같아 얼굴이 붉어졌다. 내 앞에 서있는 호위무사의 얼굴이
생각했던대로 굳어갔다.

항상 그랬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공주마마를 사모한다는것을 들키거나 말하면 다들 포기하라고 말리거나 얼굴이 굳어갔다.

???: 자네 미쳤는가??? 아무리 공주님이 아름다우시더라도 상대는 공주님이라구!!!

피르: 많이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그냥 먼발치에서라도 바라보는게 좋습니다.

???: 완전 빠졌고만 그래 허허

피르: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이제 전 저쪽으로 가봐야 겠습니다.

???: ㄱ...그래...어서 가보라구

피르: 예

나는 당황한듯한 호위무사를 제쳐두고 돌아 나왔다. 나는 가만히 궁의 주의를 돌았다. 생각을 조금 하고 싶었다.. 어째서 나는 공주마마를 사모하는걸까? 모두들 공주마마에 대한 나의 마음을 말리는데도 어째서 나는....

그때 큰소리가 들려왔다.

세훈: 하!!내가 진짜 어이가 없어서! 내가 너랑 자느니 차라리 개새끼랑 잔다!!!!

레이: 뭐요?

이 목소린...분명 산음 공주마마 목소리인데...?

큰소리가 나고 얼마 안돼 산음공주님이 방밖으로 뛰쳐 나오셨다. 미처 나를 못보셨는지 그대로 나에게 돌진하셨다. 퍼억!! 나와 부딪힌 충격때문에 뒤로 고꾸라 지려 하시자 반사적으로 공주마마의 허리에 손을 대어 공주마마를 잡아드렸다.
공주님은 나와 눈을 마주치시더니 머쓱한듯 살짝 미소 지으셨다.
예뻤다. 그말이 내입에서 튀어나올뻔했지만 꾹 참고 또 참았다.

세훈: 고맙......헐..?

공주마마는 내 머리색을 보고 멍하니 있으셨다. 왜그러신지 의문점은 들었으나 안 물어보았다.

그때 레이님이 화가 많이 나신듯한 표정으로 달려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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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4-17 03:51 | 조회 : 4,100 목록
작가의 말
고귀한 흡혈귀

외전을 한번 써볼까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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