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내가 산음 공주라고??!

나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서 잠을 청했다. 그때 무언가가 나의 몸을 휘감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몸을 움직일수가 없어 꼼짝도 못하고 있던 나를 향해 뭔가가 달려들었다. 무서움에 눈을 감았더니.. 이상하게도 갑자기 잠이 들었다....


???: 산음 공주님!!!!!!

세훈: .....ㅇ..으음...?

???: 공주님!! 정신 차리십시오!!!!

세훈: 공주님이라니.....나는 공주가 아니라고...

???: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산음 공주님!!!! 잠결이라 아직 안 깨신겁니까?

세훈: 너야 말로....무슨 소리를 지껄이는...

세훈:.......?

세훈: 으아아아아ㅏ??!!!

일어나 보니 여기는 내방이 아니었다. 게다가 이곳은 찬란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내옆에서 계속 소리를 지르는 여인은 주황색 머리에다 깜찍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세훈: ㅇ...여기가...어디지....

그러고 보니 내 목소리도 살짝 여린 목소리 였다.

???: 너무 주무신것 아니옵니까? 산음공주님...

세훈: 그러고 보니 너 계속 산음공주,산음 공주 하는데! 난 산음 공주가 아니라고!
데체 그게 누군데?!

???: 산음 공주님.... 앞으론 술을 마시지 마옵소서.... 잊으셨습니까? 산음 공주님은 30명의 남첩을 둔 바람둥이 공주시지 않습니까?

세훈: ....?? ㅅ...삼십명....?!! 잠깐 너 뭐라 그랬어!! 바람둥이?!! 너 혼나 볼래?!!

???: 움찔...

세훈: 당장 나가!!! 명이다!!!!

???: ㄴ...넵!!!

후다닥!!! 여인이 문 밖으로 나가자마자 나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세훈: 이걸 어째.... 공주인걸 인정하게 되었잖아...그리고.. 내 그것도..그대론데...

나는 내옆에있는 온갖 화장도구와 금으로 치장되어 있는 거울을 바라보았다.

세훈: 역시...공주랍시고 화장도구좀 봐.... 거울도 그렇고... 어라...?

거울속 여인은 무척이나 빼어난 용모를 가지고 있었다 긴 속눈썹에다 도통한 입숩..갸름한 턱선까지.... 나까지 반해버릴거 같았다...

세훈: 이정도면....남자들이 물불 안가리고 덤벼들만 하겠네...

하지만 내 그것도 그대론데..? 그렇다면... 나는 여장남자..?? 한참을 생각하다 방문이 열렸다.

???: 공주님 피곤해 보이시니 여기 새로 들여온 남첩을 보내드리겠사옵니다...

세훈: ㅇ...응??! ㅈ...잠만!!!!

???: 모쪼록 잘 해드리거라

???: 네!

세훈: ㅁ...뭘?!!

내 앞에는 분홍색 천이 있었는데 그 앞으로 누군가 다가왔다....

세훈: .....??!!!

분홍색 천이 걷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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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3-27 20:12 | 조회 : 10,840 목록
작가의 말
고귀한 흡혈귀

실존인물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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