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 이 썅년 어디간거야?!"

보스 화나셨다. 동새 아니 아내님께 욕할때는 정해져있다.

'바람필때'

아내님이 그때 반항기가 심했었지

'없어졌을때'

걱정되니까 할 만하겠지

'...노코멘트'

..하면서 막..아후.. 아니다..

이래저래 생각하고 있을때쯤 차가 빵빵거렸다.

"행님! 여기요!!"

아, 부조폭 왔네,

"행님! 아내님 찾았슴다!"

그 말을 들은 보스와 나는 눈을 동그랗게뜨고 부조폭을 바라보고 있다가 차 문을 급히 열고 앉았다.

"빨리가 이새끼야"

"알겠슴다 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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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편 보고싶어. 엉덩이 아파.

"야, 일어나 조폭 보스 아내새끼"

머리를 발로 차는 이녀석 때문에 정신이 오락가락한다.

'난 왜 여기있을까'

'왜 이새끼들을 받아주고 있었을까'

그리고

'사랑하는 그이가 보고 싶어'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급기야 끅끕-거리며 울었다.

남편새끼 하나 잘 못 만나서 이렇게 된거야,

"어라? 아내님 우냐?"

"호랑이 아내는 사슴새끼인가보다. 존나 잘 울어"

내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녀석 아- 씨발-

"야-"

'흠칫-'

아 다른 낮은 목소리였다...일단 저음인건 남편새끼 같네..

그 목소리를 듣고 내 몸을 보니 하얀 액체들이 내 몸 구석구석 다 들어있었다.

"내가 납치만 해오랬지 이것도 하라 그랬냐?"

남자는 다가와 하얀액을 검지 손가락에 묻혀 그 두 남자애게 보여줬다. 아 저새끼들 떤다.

큭큭- 웃으며 그 상황을 바라봤다. 내 웃음소리가 들렸는지 낮은목소리에 날 보고 웃어주었다.

아- 어쩌면

'이 남자도 괜찮을지도'

일단 눈을감았다. 슬슬 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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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거겠지? 나중에 보자 앙큼한 고양아

"일단 도망이다 이자식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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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여기 맞아?"

"문이제 부수고 가면 됩나다 행님"

저 부조폭 새끼 운전하던거 보다 답답해 자리를 바꿔 내가 운전을 했다. 하-

근데- 문이 있는데 막혀있어 불평하니까 부수고 들어가란다.

"...좋아"

나는 뒤로 차를 후진 했다가 액셀을 세게 밟고 차로 문을 부쉈다.

"아 씨발-"

상황보니 개판이네

아내새끼는 남자들을 받아들였고 남자들은 도망쳤고.

숨을 거칠게 쉬는 아내가 불쌍했지만

"개년"

일단 옆에 있던 티슈로 하얀액체들을 닦아주었다.

"집가면 아주 혼날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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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5-05 11:19 | 조회 : 9,795 목록
작가의 말
이닢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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