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화 [ 만남 - 3]


"음.. 그러니까..?"
"환이다"
"에..?"
"환이라고 불러라"


아 네.. 아마도 이름인 듯 본인을 환이라고 부르라는 남자.. 아니 환에 류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실오라기 하나 안걸친 환의 몸을 힐끗 보고 자리를 일어서려는 순간..

탁-!

"윽!?"
"어딜 가려는 거지?"


환이 류진의 손목을 강하게 움켜잡았다


"ㅇ..아파..!!"
"... 미안하군"


그제서야 손에 힘을 풀은 환에 류진은 자신의 빨간자국이 남은 손목을 쓰다듬다 남자를 한번찌릿 째려본뒤 옷장으로 향해 옛날에 어머니가 사이즈를 몇치수 크게 사줘 키가 더 크면 입으려 했던 하얀 와이셔츠와 검은 바지를 꺼냈다. 그리고 그 순간에도 환의 붉은 눈은 류진을 향해있었다


"자"
"... 이건..?"
"옷, 계속 벗고 있을 거야?"
"흐음.. 그대가 그래도 상관 없다면.."
"빨리 입어..!!"


옷을 환에게 던진 류진은 서둘러 방에서 빠져나왔고 문득 뒤에서 들리는 환의 감미롭운 저음의 웃음소리에 류진은 어째서인지 빨개진 귓가를 식힐 수 밖에 없었다




#




"역시 인간들의 옷은 불편하군.."


문이 열리고 나오는 환에 류진은 소파에 앉아 환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음.. 왜 그러지?"
"... 아니, 아무 것도.."


하얀 와이셔츠와 검은 바지 밖에 안입었는 데도 마치 잡지에서 갓 나온 듯 섹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에 순간 멍을 때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어도 아까서 부터 어째서인지 빨개지는 얼굴에 고개를 숙여 열이 빠져나가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없다


"어디 아픈가?"
"ㅇ..엣..!"


그리고 어느세 다가와 한쪽 무릎을 꿇고 자신을 바라보는 환에 류진의 눈을 땡그레졌다


"열은 없는 것 같은데.."
"아..아무 것도 아니야..! 것보다 배고프지 않아!?"


차갑고 흰 자신보다 손가락 한마디는 큰 환의 손가락이 류진의 이마에 닿자 류진은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부엌으로 향했다


'정말 왜이러는 거야!?"


홍당무처럼 빨개진 얼굴을 가린 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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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3-22 21:34 | 조회 : 617 목록
작가의 말
쿠링

음... 오랜만이에요.. 하하하.. 절 죽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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