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와 시크가 같이 있음]
"시크 무온."-루드
"...."-시크
"비켜줘요."-루드
"...싫어."-시크
"이제 당신과 저는 끝난 사이에요."-루드
"하지만..."-시크
"이렇게 계속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는건 시크 무온답지 않아요."-루드
"아니.너를 잃는게 나답지 않아."-시크
"자...잠시만..."-루드
"너를 가질 수 없다면 강제로라도 가져야.."-시크
"퍽!"
루드가 시크를 발로 찼다.
"윽.."-시크
"말같은 소리를 해야지."-루드
루드는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당신은 사람이 물건으로 보이나요?"-루드
"..."-시크
"당신한테 정말 실망했어요.시크 무온"-루드
"..."-시크
"당신이 이 정도 밖에 안된다니."-루드
"검둥아.."-시크
어이없다는 말투로 말한다.
"하..전 당신한테 너무 실망했어요."-루드
"검둥아.."-시크
"제가 여기서 나간다 하면 당신은 여기서 저를 절대로 나가지 못하게 하겠죠?"-루드
"..."-시크
"굳이 부정을 안하는 것 보니 정말인가 보군요."-루드
"..."-시크
"정말 저를 사랑하긴 하는 건가요?"-루드
"사랑해...난 널 제일 사랑해."-시크
"..."-루드
"내 목숨보다도 니가 더 소중하고 난 니가 없어진다면 죽어버릴 것 같아..니가 원한다면 내가 죽을 수도 있어..."-시크
"..."-루드
"그리고 니가 원하는건 들어줄 수 있어."-시크
"하아..."-루드
시크는 소파에 앉았다.
루드는 시크에게 다가온다.
"그럼...만약 제가 계속 싫다고 하면 어떻할 거예요?"-루드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아.."-시크
"그럼.단 한번의 기회를 줄게요.이번처럼 막무가내로 속박해서 끌고오면 안돼요."-루드
"그건 니가 손목을 잡으면 저항을 하니까.."-시크
시크가 루드의 손목을 잡더니 자신 쪽으로 끌어당긴다.
"근데 이번에는 저항을 안하네."-시크
시크는 루드가 저항을 할 수 없게 루드의 허리를 감싸 자신 쪽으로 끌어당겼다.
"자..잠깐...뭐하는 거.."-루드
루드와 시크의 얼굴 간의 거리는 가까워졌다.
"그럼..우리 헤어진거 아니지?"-시크
"네."-루드
루드는 시크를 껴안으면서 속삭였다.
"헤어진거 아니에요."-루드
"이거 위험한데.."-시크
"네?"-루드
시크는 루드가 도망치지 못하게 자신의 한쪽 팔로 루드의 허리를 휘감고 한쪽 손으로는 루드의 머리를 잡아 자신쪽으로 가까이 오게 만들었다.
그리고 시크는 루드에게 깁고 진한 키스를 했다.
"자..잠깐.."-루드
루드가 저항을 했지만 루드의 벌어진 입 속으로 시크의 혀가 들어간다.
"읍.."-루드
루드의 말을 시크는 집어삼켰다.
시크는 만족했는지 입을 떼어냈다.
"아..진짜 뭐하는..."-루드
시크는 루드의 말을 자신의 입술로 집어 삼켰다.
"여기는 우리 둘 밖에 없어."-시크
'아 진짜 이 미췬넘이 진짜!'-루드
"으읍읍!!!"-루드
루드는 시크를 밀쳐내려 했지만 블로우로 각성하지 않는한 각성한 시크 무온을 밀칠 수가 없었다.
"하아.."-루드
"왜 밀쳐내?"-시크
"아까 영감탱이가 들어와서 못했던거 마저 해야지."-시크
"자..잠까아..."-루드
시크는 루드에게 거칠게 키스를 했다.
그리고 루드가 도망갈 수 없게 허리를 단단히 붙잡으면서 그리고 떼어내지 못해게 머리도 아프지 않게 잡고 있었다.
"나도 좀 쉬어야 할꺼 아니야!!!"-루드
"아..."-시크
시크는 이제 깨달았다는 듯이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붕대도 다시 갈아야 하고..."-루드
"아쉽네.."-시크
시크는 루드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의 소리로 중얼 거렸다.
만약 루드가 이 말을 들었으면 이 집(이라고하기에는 너무 큼.저택이라 해야할 정도의 크기)을 당장 나갔을 테니까.
"따라와."-시크
.
시크는 루드에게 방을 주었다.
"일단 손님방이지만 여기 써. 왠만한건 다 있으니까 걱정 말고 필요한거 있으면 부르고"-시크
"네."-루드
"근데 언제까지 나한테 존댓말 할꺼야?"-시크
시크의 입꼬리가 올라간다.
"글쎄.지금부터 말 놓을까?"-루드
"그것도 좋지만.일단 쉬고 있어."-시크
시크는 루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루드는 방으로 들어가 씻기 위해 욕실을 향했다.
.
[욕실]
루드는 샤워 후 거울에 비춰진 자신을 보았다.
지금 역시 아침에 보았던 자신의 눈동자와 똑같았다.
루드는 그런 자신이 보고 싶지않아 각성을 한다.
"나의 이름은 「블로우」각성"-루드
각성을 한 자신의 모습을 보아도 동공의 모양은 그대로 세로로 찢어져 있었다.
"쾅! 쨍그랑!"
블로우는 또 거울을 부숴버렸다.
거울 파편으로 자신의 눈동자가 비춰졌다.
비친 자신의 눈동자는 다시 돌아와 있었다.
"쾅!"
방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왔다.
"무슨일 이야!!"-시크
"아무것도 아니에요.."-블로우
"무슨 일인데?각성을 한거야?"-시크
"들어오지 마세요!"-블로우
"왜그러는..."-시크
"꺄악!"-블로우
참고로 블로우는 수건 한 장만 걸치고 있었습니다.
"..."-시크
"들어오지마세요!"-블로우
블로우는 빠르게 욕실의 문을 닫았다.
그리고는 빠르게 옷을 입었다.
블로우가 드디어 욕실 밖으로 나왔다.
"하하..실수로 거울을 부숴버렸네요.."-블로우
"괜찮아. 다친 곳은 없어?"-시크
"네. 다행이 없어요."-블로우
"저거 치우라고 시킬게."-시크
깨진 거울은 사라지고 다시 새거울이 달아졌다.
하인들이 나가고 나자
시크는 블로우에게 한발짝씩 다가갔다.
뭔가 불길함을 느낀 블로우는 뒷걸음 쳤다.
"왜 뒷걸음 치는 거야?"-시크
시크는 입꼬리가 올라간 상태에서 물었다.
"다가오니까 뒷걸음 치는 거죠.."-블로우
블로우의 다리에 무언가가 걸렸다.
무언가에 걸려 넘어졌다.
"푹신"
'응?푹신?푹신??침대잖아!!!!!'-블로우
블로우가 넘어지자 시크가 블로우의 위로 올라탔다.
"니가 먼저 유혹한거야."-시크
시크는 웃으면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