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루드와 시크가 같이 있음]

"시크 무온."-루드

"...."-시크

"비켜줘요."-루드

"...싫어."-시크

"이제 당신과 저는 끝난 사이에요."-루드

"하지만..."-시크

"이렇게 계속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는건 시크 무온답지 않아요."-루드

"아니.너를 잃는게 나답지 않아."-시크

"자...잠시만..."-루드

"너를 가질 수 없다면 강제로라도 가져야.."-시크

"퍽!"

루드가 시크를 발로 찼다.

"윽.."-시크

"말같은 소리를 해야지."-루드

루드는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당신은 사람이 물건으로 보이나요?"-루드

"..."-시크

"당신한테 정말 실망했어요.시크 무온"-루드

"..."-시크

"당신이 이 정도 밖에 안된다니."-루드

"검둥아.."-시크

어이없다는 말투로 말한다.

"하..전 당신한테 너무 실망했어요."-루드

"검둥아.."-시크

"제가 여기서 나간다 하면 당신은 여기서 저를 절대로 나가지 못하게 하겠죠?"-루드

"..."-시크

"굳이 부정을 안하는 것 보니 정말인가 보군요."-루드

"..."-시크

"정말 저를 사랑하긴 하는 건가요?"-루드

"사랑해...난 널 제일 사랑해."-시크

"..."-루드

"내 목숨보다도 니가 더 소중하고 난 니가 없어진다면 죽어버릴 것 같아..니가 원한다면 내가 죽을 수도 있어..."-시크

"..."-루드

"그리고 니가 원하는건 들어줄 수 있어."-시크

"하아..."-루드

시크는 소파에 앉았다.

루드는 시크에게 다가온다.

"그럼...만약 제가 계속 싫다고 하면 어떻할 거예요?"-루드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아.."-시크

"그럼.단 한번의 기회를 줄게요.이번처럼 막무가내로 속박해서 끌고오면 안돼요."-루드

"그건 니가 손목을 잡으면 저항을 하니까.."-시크

시크가 루드의 손목을 잡더니 자신 쪽으로 끌어당긴다.

"근데 이번에는 저항을 안하네."-시크

시크는 루드가 저항을 할 수 없게 루드의 허리를 감싸 자신 쪽으로 끌어당겼다.

"자..잠깐...뭐하는 거.."-루드

루드와 시크의 얼굴 간의 거리는 가까워졌다.

"그럼..우리 헤어진거 아니지?"-시크

"네."-루드

루드는 시크를 껴안으면서 속삭였다.

"헤어진거 아니에요."-루드

"이거 위험한데.."-시크

"네?"-루드

시크는 루드가 도망치지 못하게 자신의 한쪽 팔로 루드의 허리를 휘감고 한쪽 손으로는 루드의 머리를 잡아 자신쪽으로 가까이 오게 만들었다.

그리고 시크는 루드에게 깁고 진한 키스를 했다.

"자..잠깐.."-루드

루드가 저항을 했지만 루드의 벌어진 입 속으로 시크의 혀가 들어간다.

"읍.."-루드

루드의 말을 시크는 집어삼켰다.

시크는 만족했는지 입을 떼어냈다.

"아..진짜 뭐하는..."-루드

시크는 루드의 말을 자신의 입술로 집어 삼켰다.

"여기는 우리 둘 밖에 없어."-시크

'아 진짜 이 미췬넘이 진짜!'-루드

"으읍읍!!!"-루드

루드는 시크를 밀쳐내려 했지만 블로우로 각성하지 않는한 각성한 시크 무온을 밀칠 수가 없었다.

"하아.."-루드

"왜 밀쳐내?"-시크

"아까 영감탱이가 들어와서 못했던거 마저 해야지."-시크

"자..잠까아..."-루드

시크는 루드에게 거칠게 키스를 했다.

그리고 루드가 도망갈 수 없게 허리를 단단히 붙잡으면서 그리고 떼어내지 못해게 머리도 아프지 않게 잡고 있었다.

"나도 좀 쉬어야 할꺼 아니야!!!"-루드

"아..."-시크

시크는 이제 깨달았다는 듯이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붕대도 다시 갈아야 하고..."-루드

"아쉽네.."-시크

시크는 루드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의 소리로 중얼 거렸다.

만약 루드가 이 말을 들었으면 이 집(이라고하기에는 너무 큼.저택이라 해야할 정도의 크기)을 당장 나갔을 테니까.

"따라와."-시크

.

시크는 루드에게 방을 주었다.

"일단 손님방이지만 여기 써. 왠만한건 다 있으니까 걱정 말고 필요한거 있으면 부르고"-시크

"네."-루드

"근데 언제까지 나한테 존댓말 할꺼야?"-시크

시크의 입꼬리가 올라간다.

"글쎄.지금부터 말 놓을까?"-루드

"그것도 좋지만.일단 쉬고 있어."-시크

시크는 루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루드는 방으로 들어가 씻기 위해 욕실을 향했다.

.

[욕실]

루드는 샤워 후 거울에 비춰진 자신을 보았다.

지금 역시 아침에 보았던 자신의 눈동자와 똑같았다.

루드는 그런 자신이 보고 싶지않아 각성을 한다.

"나의 이름은 「블로우」각성"-루드

각성을 한 자신의 모습을 보아도 동공의 모양은 그대로 세로로 찢어져 있었다.

"쾅! 쨍그랑!"

블로우는 또 거울을 부숴버렸다.

거울 파편으로 자신의 눈동자가 비춰졌다.

비친 자신의 눈동자는 다시 돌아와 있었다.

"쾅!"

방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왔다.

"무슨일 이야!!"-시크

"아무것도 아니에요.."-블로우

"무슨 일인데?각성을 한거야?"-시크

"들어오지 마세요!"-블로우

"왜그러는..."-시크

"꺄악!"-블로우

참고로 블로우는 수건 한 장만 걸치고 있었습니다.

"..."-시크

"들어오지마세요!"-블로우

블로우는 빠르게 욕실의 문을 닫았다.

그리고는 빠르게 옷을 입었다.

블로우가 드디어 욕실 밖으로 나왔다.

"하하..실수로 거울을 부숴버렸네요.."-블로우

"괜찮아. 다친 곳은 없어?"-시크

"네. 다행이 없어요."-블로우

"저거 치우라고 시킬게."-시크

깨진 거울은 사라지고 다시 새거울이 달아졌다.

하인들이 나가고 나자

시크는 블로우에게 한발짝씩 다가갔다.

뭔가 불길함을 느낀 블로우는 뒷걸음 쳤다.

"왜 뒷걸음 치는 거야?"-시크

시크는 입꼬리가 올라간 상태에서 물었다.

"다가오니까 뒷걸음 치는 거죠.."-블로우

블로우의 다리에 무언가가 걸렸다.

무언가에 걸려 넘어졌다.

"푹신"

'응?푹신?푹신??침대잖아!!!!!'-블로우

블로우가 넘어지자 시크가 블로우의 위로 올라탔다.

"니가 먼저 유혹한거야."-시크

시크는 웃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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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2-26 19:56 | 조회 : 3,797 목록
작가의 말
(구)흑백난초

하하...이번에 끊기를 너무 잘 끊은 것 같아....(돌...던지기 마세요...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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