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 방]
시크 무온은 루드에게 들이 댄다.
루드의 눈높이를 맞춰 자세를 낮춘다.
"나도 오빠라고 불러주면.."-시크
"퍽!"
루드는 실수로 시크의 얼굴을 강타했다.
"아...죄송.."-루드
"아...쫌 아프네..."-시크
"괜찮은.."-루드
루드는 시크를걱정하며 시크에게 다가가는 순간 시크가 벽치기를 했다.
"쾅! 우지끈"
벽에 금이 갔다.
이건 설레는 심쿵이 아닌 무서운 심쿵이었다.
"이게 무슨 짓.."-루드
"아무말 하지마."-시크
시크는 루드의 턱을 잡아당겨 루드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었다.
그리고 포개어진 입술이 떨어졌다.
"시크 무온... 이게 무슨짓.."-루드
"ㄱ.."-시크
"쾅!쾅!쾅!"
"아..짜증나."-시크
누군가 루드의 방을 두드린다.
"야! 시크 너 거기 있지?!"-반
"없어.영감"-시크
"있나 보네!언른 열어!"-반
"쯧."-시크
"검둥아 가자."-시크
"..."-루드
"여기서 못 지낼거 아냐. 부서져서."-시크
"..."-루드
"가자."-시크
시크는 루드의 손목을 잡고 끌고 나왔다.
루드는 몹시 당황했다.
'만약...내가 아까처럼 눈이 그렇게 변하면..어떡하지?'-루드
"시크 그 끌고 오는건.."-반
"뭐."-시크
"벌써 바람났냐??그 검은 마법사에서 그 애로 가라 탔냐?"-반
"얘가 검둥이다."-시크
"...안녕하세요."-루드
"[협회]로 가자 검둥아."-시크
"싫습니다."-루드
루드는 시크의 손을 뿌리쳤다.
"어..이 아가씨 손이 왜.."-반
반은 시크를 보았다.
"뭐."-시크
"시크 설마 니가 그랬냐?"-반
"아니.쟤 스스로 그런거야."-시크
"저는 가지 않을 겁니다.다른 방으로 옮기면 되니까.."-루드
"잔말 말고 가자."-시크
시크는 루드의 손목을 더욱 세게 잡고 끌고 간다.
"윽...아파요.."-루드
.
[협회]
"후후...그래서...시크?"-라노
"뭐."-시크
"하아.."-반
"..."-루드
"이 루드 크리시양이 그 검은 마법사라고?"-라노
"그래.노친네."-시크
".....후우."-라노
"네 녀석이 사고 칠 줄 알았다!!!"-반
"아직 안 쳤어."-시크
"(빠직)"-루드
루드는 시크를 쳐다보면서 짜증이 났다.
"검둥이는 우리집에 데려간다."-시크
"잠시만요.왜 제 의지는 없는..."-루드
시크는 루드를 데리고 빠른속도로 집에 갔다.
"후후..저녀석."-라노
"라노스테님...."-반
"조만간 손주를 볼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라노
"그게 무슨 말입니까?!"-반
"아..나도 사고 치고 결혼했거든."-라노
"아 진짜!!"-반
.
[시크의 집]
"시크 무온 이게 무슨 짓 입니까?"-루드
각성을 안한 루드의 힘으로는 각성 상태인 시크를 힘으로 이길 수는 없었다.
"멋대로 끌고 오고."-루드
"검둥아."-시크
"짜증난다구요! 그리고 이런 패턴 지긋지긋해요."-루드
"검둥ㅇ.."-시크
"우리 그만 헤어져요."-루드
시크의 고운 미간이 찌뿌려 졌다.
"쾅!"
큰 소리와 함께 루드는 넘어지고 시크는 루드의 위에 올라타면서
"검둥아..그런 말 하지마.."-시크
"이제 저와 당신은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루드
"하지마....나...니가 없으면 죽을 것 같아..."-시크
"구질구질하게 왜이래요?"-루드
"제발....날 떠난다고 하지말고, 날 밀어내지도 마.."-시크
"전 애초에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어요."-루드
시크는 화가 난듯 했으나 애절하게 매달렸다.
"내가...내가 더 널 사랑하니까...."-시크
"..."-루드
"날 사랑하지 않는다 해도 괜찮으니까....그냥 내 곁에 있어줘.."-시크
"..."-루드
"제발...."-시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