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체벌(2)

"흐으윽..."
주원은 이제 x됐음을 직감했다.
카테터는 고통으로 끝까지 들어가지 않았고, 와중에 오줌이 줄줄 새고 있었다.
진동하는 딜도때문에 주원은 카케터를 뺄 수 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끼익.
수혁이 들어왔고, 정액으로 축축해진 침대를 보았다.
이내 고개를 돌리더니, 결국 반쯤밖에 들어가지 못한 카테터마저 보게 되었다.

"가만히 있으라고 했을 텐데."
"흐으...제성함니다..."
"카테터는 니가 넣어."
수혁이 차가운 눈으로 명령했다.

"아아...아아악...!!"
주원이 겨우 카테터를 집어넣자, 이물감으로 가득한 주원의 요도를 수혁이 세게 잡아당겼다.

"내 말이 우스운가?"
"아...아님니,다"
주원은 파들파들 떨며 겨우 대답했다.

수혁은 주원을 거칠게 잡아끌어 딜도를 빼냈다.
그러곤 겨우 넣은 카테터마저 하찮게 빼버렸다.
주원의 신음소리가 방을 울렸다.

수혁은 서랍에서 꽤 굵은 케인을 꺼내곤 주원의 불알을 툭툭 건드렸다.
"일어서."
주원은 휘청거리며 일어섰다.
주인의 뜻을 알아차렸으나 차마 그 예민한 곳을 맞고싶지 않아 주춤거렸다.

"셋 셀 동안 가랑이 벌리고 앞보지 잡아."
수혁의 차가운 눈에 주원은 겨우 자세를 잡을 수 있었다.
주원이 케인을 언뜻 보니, 낭창낭창한 케인의 끝에는
거친 가죽이 감싸고 있었다.

철썩!

"아아악!!...흐브으....흐윽..."
주원이 고통에 못이겨 흐느끼자, 수혁이 말했다.
"네가 잘못했기 때문에 받는 벌이야. 어디서 흐느껴"
주원이 대답하기도 전에
수혁은 자비없는 매질을 시작했다.

철썩!
"크으...으읍!"

철써억-
"하아..하아아.."

주원이 가쁜 숨을 몰아쉬자 수혁은 잠시 매질을 멈췄다.
"몇 대나 더 맞아야 정신을 차리겠니?"
주원이 대답하지 못하자 수혁은 바로 케인을 후려쳤다.

찰싹-!
케인은 보기 좋게 귀두에 맞았고, 방금까지 카테터때문에 고통받던 불쌍한 귀두는 벌겋게 부풀었다.

"서...서른 대여...!!"
주원이 겨우 대답했다.
"서른 대면 되겠니?"

주원은 등골이 싸해졌다. 불알을? 서른대나? 케인으로?
"ㄴ..네 쥬,주인님!"
주원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철썩!
방 안에서는 케인이 불알에 감기는 소리와 주원이 우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
.
.
"흐으으으....."
체벌이 끝나자마자, 주원은 자신의 소중한 곳이 새빨갛게 부풀어오른 것을 보고는 쓰라림에 울었다.
수혁은 체벌을 끝내겠다고 하고는 나갔고, 주원만이 덩그러니 남았다.

"쓰하아압...후으으.."
도무지 쓰려서 바지를 올릴 수 없었다.
주원은 결국 웃옷만 걸치곤 주인의 침실을 어기적 어기적 걸어 나갔다.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맞은 곳이 욱신거렸다.
이대로 버티다가는 정말 죽을 것 같은 공포에,
결국 주원은 이 저택에서 도망치기로 결심했다.



6
이번 화 신고 2022-01-23 09:54 | 조회 : 11,322 목록
작가의 말
죠랭

작중엔 케인이라고 표현했지만 굵고 단단한 회초리에 가깝겠군요.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