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 월이 먹은 초콜릿.

번외, 월이 먹은 초콜릿.




이번편은 본편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저번화에 아쉬움이 있을 독자분들을 위한 이벤트 편입니다.




*




분명히 나는 어제 학교에서 이율이가 준 초콜릿을 먹고 잤는데, 어째서 내가 이율이 옆에 있는거며, 히트싸이클 기간 마냥 몸이 흥분감에 휩싸이는지 알 수 없었다. 몸서리를 치며 이율에게서 벗어난 나는 주변을 둘러 보았다. 집안 구조나 어느면으로 봐도 분명 내 집, 내 방이였다. 나는 침대를 내려왔지만, 곧 풀썩 주저앉고 말았다.


"하읏..."


잇사이로 비집고 나오는 신음의 내가 놀라고 말았다. 안돼, 억제제를 찾기 위해 어둠속에서 책상서람을 뒤졌다. 그러는 내 뒤로 이율의 한껏 잠긴 목소리가 들려왔다.


"억제제 먹어도 소용 없어."
"뭐..?"


이율의 말의 떨리는 목소리를 애써 진정시키며 되묻자 침대에서 내려온 이율이 내앞에 눈높이를 맞춰 앉으며 다시 한번 말했다.


"히트싸이클 때문이 아니라, 최음제 때문이니까."
"너..."


이율의 말의 눈물이 날것만 같았다. 그렇게 안봤는데, 애써 울음을 참는 내 턱을 잡는 이율의 손길에 몸이 또 놀라 떨리고 말았다. 이런 날 보는 이율의 표정이 어딘가 모르게 복잡해 보였다. 흥분감 때문에 몸이 바르르 떨렸다. 이런 날 보던 이율은 날 공주님 안기로 안아 침대에 눕히더니 이내 진득하게 입을 맞춰왔다. 어제했던 키스와 같은, 하지만 더 빠져나올 수 없고, 더 유혹적인 키스였다. 어느새 티셔츠 안으로 들어온 이율의 손이 내 가슴을 쓸었다.


"아응..."


최음제 때문인지 간단한 스킨십에도 입에선 AV에서나 나올법한 신음소리가 났다. 하지만 그것도 이율의 입술에 의해 사라지고 말았다. 이율의 손은 가슴을 지나 배로 향하더니 곧 바지안으로 들어왔다.




* (작가가 월의 시점에서는 도저히 못써 작가시점으로 바꿉니다.)




숨을 멈춘 월이를 본 율이가 고개를 숙여 월이의 가슴을 입안에 머금었다. 덕분에 월이의 신음이 한층더 높아졌고, 어느새 손에 잡힌 월이의 페니스를 이율은 열심히 흔들며 월이를 자극시켰다. 최음제가 독한건지, 아니면 그동안 억제제로 참느라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월이는 이율의 손짓 몇번에 가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리지 않는 욕정에 월이는 뭐가 부끄러운지 두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이율은 그런 월이를 보며 말했다.


"가리지마, 이쁜 얼굴인데 왜 가려."


이율의 말에 더욱더 붉어진 얼굴이었지만 월이는 더이상 얼굴을 가리지 않았다. 이율은 그런 월이가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고는 월이의 페니스를 입안에 머금었다.


"하읏...! 율, 율아.."


자신의 허벅지 사이로 보이는 이율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잡은 월이의 입에선 하염앖이 색스러운 신음소리가 비집고 나왔다.


"더 울어줘."
"자, 잠깐..! 하윽!"


결국 이율의 입으로 또 한번 간 월이가 울먹이자, 이율은 입안에 있는 월의 정액을 자신의 손바닥에 뱉었다. 그리고는 월의 뒤에 부드럽게 펴바르며 월의 귓가에 속삭였다. 그리고 한치의 오차없이, 배려없이 한번에 들어온 이율의 월이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미안, 이게 덜 아플거야. 많이 아파?"
"아파... 흐으... 율아..."


연신 율을 부르는 월의 목소리의 율은 월의 입술에 입을 맞춰왔다. 그런 율을 밀어낼 수 없어 월은 연신 자신의 입안을 헤집는 율의 혀를 받아들였다. 그런 월을 보던 율은 허리짓을 시작했다.


"하앙! 율, 율아! 자, 잠만! 하으..!"


월의 말에도 율은 그저 허리만 움직 일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방안에는 월의 페로몬 향기가 달콤하게 퍼졌고, 그 페로몬의 율은 더욱더 참을 수 없었다. 처음에 아프다며 찡찡대던 월도 율의 페로몬 향기의 고통이 쾌감으로 바뀐지 오래였다.


"아응! 율,아! 하응! 읏!"
"하아, 왜."
"너, 무! 으응! 빨, 라! 하응!"


점점 더 거칠어지는 둘의 숨소리와 절정감의 율은 더욱더 빠르게 허리짓을 했고, 곧 월의 안에 가뜩히 뿜고 말았다. 월도 율의 사정과 함께 파정하고 말았다.


"흐응.."
"힛싸는 아니니까, 괜찮지?"


율의 말에 월이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율의 입에 입을 맞췄다. 율도 그런 월의 입술을 받아들이며 또 다시 설것만 같은 아래에 입을 떼어냈다.


"근데 어떻게 들어온거야?"
"베란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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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2-02 01:40 | 조회 : 6,098 목록
작가의 말
시우미키

날 죽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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