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화

그 사람들은 바로 어린 아이들이였다. 대충 대부분 6~7살 아이들이였던 거 같다. 다들 매우 추위에 떨고 있었다.
내가 방문을 여는 순간 아이들은 내가 방문을 여는 소리에 내 방쪽으로 고개를 들었다.


"너..너희들은...누구니..?"


일단 나는 용기내어 아이들에게 물어보았다. 그러자 아이들은 겁에 질려했다. 하지만 그들 중 한명이 나에게 대답했다.


"저..저희들은 고아원에서 살고있던 아이들이에요. 그런데 며칠 전에 고아원에 불이 나서 저희들끼리 도망쳐나와서 길을 해메고 있던 중이였어요. 그리고 이 호텔을 발견해서 들어오게되었어요.. 그.. 함부로 들어와서 죄송해요.. 저희도 너무 추워서 그만... "

"그..그럼 너희들 말고 고아원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어요..."


나는 아이의 말을 듣고는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그 아이에게 말했다.


"음.. 혹시 여기서 가능하다면 나랑 같이 살래?"

"저,정말로요..?"

"응. 우리 부모님이 허락만 하신다면 가능할 거 같아."


그리고 그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인것이 느껴졌다. 그래서 일단 아이들이 여기에서 지낼 수 있는 부모님한테 물어보러 갔었다. 하지만 부모님은 잠시 외출을 해서 호텔 안에는 없었다. 그래서 아이들을 어쩌지하고 고민하며 방황하며 생각을 하는 도중 갑자기 손님이 들어왔다. 여자랑 남자 손님 두 분이였다. 나는 당황해서 저도 모르게 계산대 앞에 서 있었다.


"여자, 남자 각각 한 명으로 예약해놨었는데 확인가능할까요?"


이 때까지 부모님이 손님 접대하시는 것까지는 봤지만 한 번도 접대해본 적은 없어서 약간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그 때 부모님이 했던 것을 생각해내고 최대한 침착해하며 대답했다.


"앗 네. 잠시만요...
12월 20일 오후 1시쯤 예약하신 분 맞으신가요?"

"네네, 맞아요."

"103호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그렇게 그 두 손님은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의사들 외의 어른들과 처음 말을 섞어 보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 것에 대해 기뻐하고 있었던 순간 부모님이 호텔로 돌아오셨다. 그리고 1층에 있는 나를 보고 놀라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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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8-23 20:49 | 조회 : 2,979 목록
작가의 말
P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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