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공×인간수 낮저밤 6화 (사람)

연호는 집사와 말단부하를 내보낸 뒤 침대에 기대 스르륵 몸을 무너뜨려 주저앉았다.

사람을 의심하고 잘 믿지않지만 오랫동안 같이 이런저런 일을 한 담에겐 남다른 정을 주고있어 속이 쓰렸다.

" 잡아오면..가둬놀까.."

물론 다시 손 안에 쥐어야겠지만.

-

담이 사라지고 난리가 난 조직은 정상적인 기능이 불가능해졌다.

원래라면 담이 지휘를하며 보스가 원하는 것을 가져왔겠지만

가장 중요한 담이 사라지자 체계적인 절차를 생각하고 지시할 사람이 없어진 것이다.

결국 지금은 조직을 나와 보스를 보필하는 집사가 조직을 전두지휘했다.

" 일단..주변 마차 대여소를 통제하고 지난밤동안 후드를 깊게 눌러 쓴 키 큰 남자를 수소문 하십시오."

부하들은 허둥지둥 거리기 일수이고 보스는 방에 틀어박혀 수인을 데려오라고 난리이다.

' 하...그만둘까...'

집사의 주름과 함께 한숨은 더욱더 깊어져만 간다.

-

- 서쪽 지방 소도시 에스펠

담은 저녁에 탄 마차에서 반나절을 걸어가 소도시 에스펠에 도착했다.

" 지금쯤 보스는 날 찾을까..아니면 관심도 없으실까.."

담은 에스펠에 도착하자 마자 경비를 아끼기위해 작은 여관에 투숙을 하기로 결정을 하였고 싼값에 방 하나를 얻었다.

정사를 마치고 바로 도망나온 담은 긴장이 풀려 스르륵 잠이 들었고 깜깜한 저녁에 눈을 떴다.

" 아..저녁인가.."

담은 기지개를 키며 다시 후드를 쓰고 밑으로 1층으로 내려갔다.

" 왔어?"

담은 계단을 미처 내려오지 못하고 몸을 멈췄다.

그러자 수많은 칼이 담의 목근처에서 머물렀다.

" 보스.."

담은 애써 떨리는 몸을 감추기 위해 후드를 더 눌러썼다.

연호는 빈 테이블에 혼자 앉아 와인을 한모금 머금었다.

입술에 맺힌 와인이 조금 흐르자 부하들이 담을 끌고와 연호의 앞에 무릎 꿇려 앉혔다.

" 누구 마음대로 도망갔지?"

서슬퍼런 말에 담은 고개를 푹 숙였다.

" 죄송합니다."

연호는 손짓으로 집사와 부하들을 전부 여관에서 내쫒았다.

여관은 적막에 둘러싸였고 연호가 먼저 입을 열었다.

" 왜 도망갔지?"

애처로운 그 말에 담은 고개를 들어 연호의 얼굴을 바라봤다.

" 저를 버리실 것 같기에.."

담의 말에 연호는 거칠게 담을 밀어 그의 위에 앉았다.

" 평생 내곁에 있어. 어디가지 말고.."

담은 평생 곁에 있으라는 연호의 말에 두 눈을 크게 뜨며 귀를 쫑긋거렸다.

그 모습이 귀여워 연호는 푸스스 웃었고 담은 얼굴을 붉혔다.

연호는 담이 어디 도망갈까 위에 앉은 채 담을 꼭 끌어안았다.

그와중에 연호의 움직임으로 담의 중요부위에 자극이 갔다.

" 너무 밝히는 거 아냐?"

연호는 색스러운 웃음을 흘리며 담의 뺨을 손으로 쓸었다.

" 읏.."

시각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자극을 주는 연호에게 담은 참을 수 없어 그의 뒷목을 잡아 끌어 키스했다.

" 담아, 너 너무 귀엽..."

쪽 쪽 입술을 빠는 담에게 연호는 웃으며 입을 열지 않고 안달이 난 담은 연호의 입술을 꽉 깨물었다.

피가 나지 않을 정도로 깨물었지만 갑작스런 아픔에 연호는 입을 벌렸고 담은 그 틈을 놓치지않고 혀를 밀어넣었다.

" 읍..하아..하아..읏.."

연호는 잡아먹을듯 숨을 베어먹는 담의 어깨를 꽉 지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 하아..하아..잠깐..만..하아..읏.."

연호는 고개를 틀었고 담은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다시 키스를 이어갔다.

담은 사납게 키스하면서도 천천히 연호가 눈치채지 못하게 옷을 벗겼다.

처음엔 단추를 푸르고

그 다음엔 와이셔츠를 벗기고

천천히 자신의 체중을 실어 연호를 넘어뜨리곤 바지를 벗겼다.

" 하아..하아..너..왜이렇게 급해.."

연호는 바닥에 누워 자신의 위에 탄 담을 바라봤다.

담은 혹시라도 연호가 전날밤의 일을 떠올리고 도망갈까 허벅지로 연호를 꽉 조인 채 느릿하게 옷을 벗어던졌다.

" 밤이라서.."

- the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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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1-28 22:48 | 조회 : 2,1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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