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연예인 공× 공 재울 수 있는 매니저 수 5화 (사람님)

현은 침대에서 일어나 가람이 들어간 샤워실을 바라본다.
" 너무 귀여운데..언제 잡아먹지?"

침대 옆에 자리한 자그마한 탁자를 톡톡 치며 현은 천천히 생각한다.

' 아까 거절하지 않았으니까 좀 더 진도를 빼도 되지않나...아냐아냐.. 그러다가 너무 아파서 도중에 밀치면 어떡해..'

혼자 이런저런 망상을 마구마구 하던 때에 샤워실 문이 열리고 모락모락 한 김과 함께 가람이 나왔다.

샤워가운을 입고 젖은 머리칼을 털며 나오는 가람을 본 현은 저절로 침을 삼켰다.

가람의 머리칼에 맺힌 물방울이 샤워가운 속에 흘러간다든지

유독 샤워하고 나온 가람의 시선이 청초하고 섹시하다든지

가람이 움직일 때마다 샤워가운이 벌려진다든지
등등...현은 점점 가람을 노골적르로 쳐다보았고

가람은 그런 현의 시선이 부끄러워 애써 샤워가운을 더 여미고 서둘러 방을 나설려고 했다.

" 가람아."

방문을 열고 나갈려고 할 때 현은 더욱더 가람의 야시시한 부분에만 눈을 두고선 은근한 말투로 가람을 불렀다.

" 네..네?"

현은 천천히 가람에게 다가가기 위해 침대에서 내려왔고

그런 현을 본 가람의 머릿속엔 적신호가 켜져 후다닥 방을 나와 자신의 방으로 향할려고 했었다.

" 어..어?"

어느새 뒤에 온 현은 도망칠려는 가람을 뒤에서 안고 쇼파에 떨어졌다.

순식간에 시야가 바뀐 탓에 가람은 두 눈을 토끼처럼 뜨고 제 위에 있는 현을 바라본다.

" 가람아."

쇼파 위에 두 사람은 지나치게 붙어있었고 현은 그대로 가람의 입을 자신의 입으로 덮었다.

가람은 밀쳐내려고 했으나 현은 한 손으로 가람의 양 손을 잡아 올렸고 그렇게 달달한 키스가 이어졌다.

" 저..저기..으읍.."

너무 숨이 찬 가람이 잠시라도 입을 때려고하면 현은 쫓아가 기어이 깊은 키스를 선사했다.

" 현씨...숨...숨막..혀요..하아..하아"

살짝 젖은 눈과 아직 젖어있는 머리칼. 위로 결박 된 양손과 흐트러진 샤워가운 사이로 보이는 가람의 속살에 현은 거의 이성을 놓기 직전이다.

" 이어서..해도 될까?"

현은 가람의 목과 귀쪽에 키스마크를 남기며 얼굴만 살짝 틀어 가람에게 물었다.

한시도 가만있지않고 자극을 주는 통에 가람은 대답 대신 짧은 신음소리와 아프다는 말 밖에 하지 못했다.

" 내일..스케줄 있어요..읏..아프..아파요..그만.."

가람의 몸이 움찔움찔 떨리며 바르작 거리고 현은 묵직해진 앞섬과 함께 자신의 몸을 가람에게 포갰다.

" 뭐..뭐하시는!!"

깜짝놀란 가람이 크게 반응하자 현은 아기 다루듯 머리를 쓰다듬으며 더욱 체중을 실었다.

" 아...힘들다.. 잠시만..이러고 있을게.."

현은 가람의 쇄골 쪽에 얼굴을 묻고 웅얼웅얼 거렸고 가람도 자신의 아랫배 쪽에 느껴지는 걸 애써 무시하며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났을까. 슬슬 팔다리가 저려올 즈음에 현은 몸을 일으켰고 가람도 조심조심 일어났다.

" 미안...너도 많이 힘들었을 텐데.. 막 너한테 키스하고 손 결박해서 키스마크도 만들.."

현은 시무룩하게 자신의 잘못을 말할려고 했으나 얼굴이 토마토처럼 새빨개진 가람이 허둥지둥 입을 막았다.

계속 가람이 부끄러워하며 자신의 입을 막자 시무룩한 적 없다는 듯 장난스럽게 가람의 손을 혀로 핥아올렸다.

" 으악! 핥지 마세요!"

소스라치게 놀란 가람이 현에게서 저어만치 멀어졌고 현은 다시 가람의 눈치를 봤다.

" 미안..."

" 하나도 안 미안한 거 알아요!"

현이 핥은 손을 샤워가운에 박박 문지른 가람은 자신을 애처롭게 쳐다보는 현을 다시 노려보다

" 이번주 주말..에..스케줄 없어요.." 라는 말을 남기곤 후다닥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The end-

4
이번 화 신고 2019-12-28 23:06 | 조회 : 2,396 목록
작가의 말

https://open.kakao.com/o/gC4X1SIb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