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연예인 공× 공 재울 수 있는 매니저 수 1화 (괴생물체님)

누구보다 인기인다 자부할 수 있을만큼 유명한 연예인 이 현. 국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서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지만, 이런 그는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 아으, 오늘도 못잤네. "

머리를 헤집다가 천천히 일어나서 주변을 두리번 거린다. 그러고 보니 매니저인 가람이 보이지 않아 부엌으로 나오니 가람이 해둔 요리가 식탁위에 있고, 자신을 가만히 바라보는 매니저 가람도 함께있었다.

" 오늘도 못잤죠? 제가 어제하루 출장다녀왔더니 금세 핼쑥해진것 봐요.. "

자신의 얼굴을 보자마자 다가와서는 볼을 쓰담으며 걱정되는듯 말한다.

" 걱정마, 메이크업 조금만 하고 화면 받으면 티 안날거야. "

" 그 문제가 아니잖아요.. 몸 걱정을 해야죠, 당신몸이잖아요. "

가만히 가람을 바라보다가 프흐흐 낮게 웃곤 머리를 헤집듯 쓰담거린다.

" 그렇게 말해줄 사람 너밖에 없다. ..걱정 말아. 너 신경 안쓰이게 해줄게 "

됐다는듯 작게 한숨 내쉬곤 옆에 앉으라는듯 옷자락을 끌어당겨서 하는 수 없이 앉아떠밀려 먹기 시작했다.

" 밥이라도 많이 먹어야죠. "

몇입, 우물우물 먹다가 자신한테 시선이 꽂힌듯이 가만히 일직선으로 오는듯한 시선탓에 현 자신을 보는걸까 싶어 괜히 힐끔힐끔 본다.

'..졸린건가'

생각해보니 오늘 새벽까지 출장을 다녀왔음에도 이렇게 자신을 위해 아침까지 차려준것이 신기하고 대단하다. 피곤할만도 하겠네 싶은듯이 가만히 바라보다가 톡 콧잔등 건들여 본다.

" 대체 내앞에서 이렇게 풀어진상태면 난 무슨반응을 해야해.. "

작게 중얼거리다가 가람의 입술도 톡 건들여 본다.

연예계에서 제일 무서운것이 연예인과의 연애인지라, 더군다나 동성이면 이건 끌어내려질지도 모를만큼 큰문제라는걸 너무 잘 알아서. 자신이 좋아했으며, 그저 직장이 없어 헤매던 친구를 '매니저'라는 이름으로 묶었다. 곁에 있어주길 바라서.

' 입.. 한번만 맞춰 볼까. '

빠안히 보다가 쪽 하고 입 포갰다가 떨어진다. 살짝 벌어진 입 틈새에 화장을 한것도 아닌데 하얀 피부가 유독 입술을 도드라지게 보여주는것만 같다.

그탓에 갈등이 생긴것처럼 제 입술을 짓씹다가 작게 한숨 내쉬우곤 잠든사이 어서 밥을 비우곤 톡톡 어깨 건들여 본다.

" ..아? 아, 깜빡 잠들었어요.. 죄송해요. "

" 아냐, 나도 이제 밥 다먹었어 "

그럼 이제 옷갈아입고 나올게 라며 이야기 하곤 제 방으로 들어간다. 가만히 옷장에 기대 제 입술 만지작 거리다가 급하게 옷 갈아입고는 조용히 나온다.

" 아, 어서가요. 지금 좀 늦었.. 거든요. "

시간을 잘못 계산한듯 당황한기색이 역력하게 보인다. 네가 곤란해 지면 안되니까. 라는 생각에 고개 끄덕이곤 빨리 따라가 같이 차에 탄다.

마음이 급해져서, 말없이 운전하는 너를 바라보다가 궁금했다는 이유탓에 묻기로 한듯 무의식적으로 입을 열어버렸다.

" 저기, 너는 키스 해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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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12-09 00:42 | 조회 : 3,1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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