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새로운 만남}

따스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기분좋은 아침.

창가에 걸터앉은채 밖을보는 한소년은 이소설속의 빙의자인 유엘이었다.
밤하늘같은 머리와 아름다운 붉은빛 눈.
묘하게 끌리는 매력을가진 유엘은 어딘지 모르게 서늘한 느낌을 주었다
분명 날씨는 영락없는 봄날이었는데 유엘의 주위는 차가운 겨울과도 같은 느낌은 주고있었다.

에른:일어났니 유엘?

유엘:네.안녕히 주무셨어요?

에른:그래.혹시 유엘. 밥먹고 오늘 하고싶은 일이 있니?

유엘:음...네. 마을에 한번 가보려고요.

(참고로 유엘 어머니는 자연을 좋아해서 일부러 왕국에서 떨어진 산속에 저택을 지어 살고있다.)

+유엘 어머니는 지금 세계여행 중.

에른:혼자 갈거니?

유엘:네.

에른:그러면 조심히 갔다오렴.공작님께 허락받고!첫째도 안전!둘째도 안전!

유엘:네 그럼 전 밥먹으러 가볼게요~

사실 난 이곳에 있으면서 여러 마법과 검슬,지식들을 습득했다.
다행히도 소설속의 유엘은 엄청난 능력자여서 단3년만에 모든기술과 지식들을 습득할수 있었다.그렇기에 지금난 이세계에 단 한명뿐인 초월자인 상태이고,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건 나와 저택 사람들뿐이다.만약 내가 어린 나이의 초월자가 된걸알면 다른나라들이 나를 데려가려 할테니 모두들 입단속은 철저히 하고있다.

유엘:그러면 지금 아버지를 만나러 가볼까~

유엘은 아버지가있는 집무실로 들어갔다.

똑-똑-

유엘:아버지~들어가도 될까요?

아버지:그래 들어오렴~

유엘:아버지~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오늘 마을에 다녀와도 되나요?

아버지:마을에?가도되지~하지만 조심히 갔다와야 된다?

유엘:네!그럼 바빠보이시는것 같으니 먼저 가보겠습니다~

아버지:그러렴~

유엘은 그렇게 속전속결로 허락을받고난후 밥을먹고 나갈준비를 했다.

유엘: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시녀:조심히 다녀오세요~


유엘:음...오늘은 천천히 마을구경을 해볼까나~

이곳에 온게 바로 어제같은데 벌써 3년이 흘렀다니...하긴 그때동안 새각한게 많지
우선 이 소설의 유엘처럼 질투로 인해서 처형당하지 않기위해 왕국사람들과 이곳사람들과는 많이 엮이지 않으려고했지.엮여도 금방 잊어버릴 수있는 사이 정도로만...적어도 그냥 나 라는 존재가 있었다는 것정도로만 기억할수있는?
암튼 그런 생각들만 하며 죽어라 이곳 생활의 적응했었지.

하...그동안 잘했다.과거의 나여....

그렇게 유엘이 생각하는 동안 이미 마을에 도착해서 유엘은 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마을은 신기한 물건을 파는 상인들과 그런 상인들이 팔고있는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있었다.중간중간에는 이런 마을 분위기를 즐기며 술한잔 하고 있는 사람들도 보였고.

유엘은 그런 마을 분위기를 감상하며 걷다가 어느 골목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그곳으로 가봤다.

그곳에는 유엘과 비슷한 나이의 소년이 있었다.
하지마 그소년은 누군가에게 맞은것처럼 몸에 성한곳이 없었고.
속이 비칠정도의 흰 와이셔츠와 너덜너덜한 반바지만을 입고있었다.

유엘은 그런 소년에게 다가갔다.
그 소년은 그제서야 유엘이 있다는걸 알았는지 순간적으로 움찔거린후 움크리고 있던 머리를 들어올렸다.

유엘은 순간적으로 그 소년을 보곤 소름이 돋았다.

그소년의 모습은 당장 죽어도 미련없다는 얼굴에,이미 삶을 포기해 빛을잃은지 오래된 눈과 머리카락.도저히 어린아이의 감정이라곤 할수없는 슬픔과 절망들이 그소년이 지난날 들을 어떻게 지냈는지 알려주는것 같았다.

유엘:...여기서 뭐하고있어?

소년:...

유엘:왜이런 모습이됬어?

소년:니가 신경쓸일 아니야.

유엘:..그럼 누가 신경쓸 일인데?

소년:(움찔)....

유엘:할말없지?...일단은 너 많이 다친것 같은데 내가 도와줄게.

소년:됐어.그냥가

유엘:그럼넌 여기서 어떻할려고?

소년:신경 쓰지말고 가.

유엘은 그 소년을 가만히보다가 이내 결심한듯 등을 돌리고는 그골목을 빠져나왔다.

소년:.....


-------------

유엘은 시간이 조금지난뒤 한손에 물병을들곤 아까 그소년이 있던 골목으로 뛰어왔다.

유엘:자.받아

소년:....?

유엘은 그 소년에게 자신이 가지고온 물병을주었다.

유엘:의심할 필요없어.그안에 아무것도 안놨어.

소년:....

유엘:후...니가 무슨일을 당했는지는 몰라도 지금여기서 죽지는마.
분명 후회할거야.

소년:?

유엘:넌 지금 당장이라도 죽고싶다는 얼굴을 하고있거든.

소년:.....

유엘:그렇게 죽고싶으면 너가 죽을때 슬퍼해주는 사람하나 정돈 만들어봐.
사람이 아닌 동물도 주변에있는 생명이 죽으면 슬퍼해줘.그러니 너도 그런 사람하나는 만들어봐.적어도 너라는 존재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는거잖아.그만큼 기쁜일은없을걸?

소년:.....

유엘:사람이란 존재는 항상 누군가의 의해 쓰러지고,부서져.
하지만 그렇기에 다른 사람의 의해 다시일어나고,고쳐질수 있지.
그러니 너도 이번에는 사람의 의해 아프고,괴로웠어도
이 넓은 세상에는 잘찾아보면 어딘가는 너를 보듬어주고,격려해주는 사람이 있을거야.

소년:...없으면?

유엘:(피식)너를 좋아해주고 ,믿어주고,응원해주는 사람이없으면 만들면 되지.

소년:.....

유엘: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깐 한번해봐.그리고 하나 알려줄게.
이 세상에는 너를 싫어하는 사람이 분명있어.하지만 그와 반대로 너를 좋아해주는 사람이있어.단지 지금은 너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못만났을 뿐이야.그러니 그렇게 아파할 필요없어.

유엘은 그말을 마치고 소년에게 여러 상처치료제만 남기고 돌아가려했다.

소년:잠깐만....

유엘:?

소년:이름이라도... 알려줘. 난 아르야.

유엘:....알려고 하지마.어차피 만남은 여기서끝일 테니깐.

그말을 마지막으로 유엘은 유유히 골목을 빠져나왔다.


유엘은 그때까진 몰랐다.아르와의 만남은 여기서 끝이 아니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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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8-24 14:05 | 조회 : 3,844 목록
작가의 말
Talia

재밌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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