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외전

여기는 조용하지만 아기자기한 작업실이였다 그리고 그곳엔 여러개의 방을 구비한 작업실이였다 그때 원단을 가득 들고 들어오는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현아였다 아무렇게나 머리를 올리고 커다란 안경을 쓰고 누구도 그를 부자집딸이라 생각하지 않을것이다 그녀는 지금 대박 신입 디자이너로 활동중이였다 처음에 디자이너를 하겠다고 했을때 부모님은 안된다고 했지만 어쩔수없이 동의했다 현아는 지금 조용히 작업을 하는중이였다

그때 또다른 누군가 들어왔다 그는 태연이였다 태연은 익숙하게 존비를 했다 그는 지금 모델로 활동중이였다 우연히 시영을 따라 박정일한테 갔다가 박정일 눈에 띄여 정식으로 모델루트를 밟았다 그리고 지금은 전용디자이너 현아와 같이 작업하고 있었다

"태연 이거 입어봐"
"이거?"
"어 보고 고치게"

태연은 현아가 새로 디자인한 수트를 입고 있었다 외모가 돼서 그런지 엄청 멋있었다

"음 허리부분하고 다리부분 좀 고쳐야겠네"
"이만하면 된거 아니야?"
"너 같으면 미완성품 입을것 같냐?"
"난 너것만 입을건데"
"아 뭐래 절루가 나 일해야돼"

그때 다른 동료들이 들어왔다

"어머 현아씨 태연씨 회사내에서 연애해도 되지만 솔로들앞에서 염장은 좀 아닌것같다"
"에이 그런 사이 아니에요"

현아가 먼저 말했고 뒤를 이어 태연이 말했다

"음 아직은 아닙니다 아직은"
"뭐야뭐야 두사람 암튼 현아씨도 일찍 쉬고 우린 갈게"
"네~"

동료들이 다 가고 작업실에는 현아와 태연만 남았다

그러다 태연이 갑자기 약속이 생겨 먼저 나갔다

"현아 너무 무리하지 말고 나 간다"
"어 빨리 꺼져라"

태연까지 떠나고 현아 혼자 남았다 작업에 열중하다가 시간을 보니 이미 밤 11시를 훌쩍 넘은 시간이였다

현아는 기지개를 펴고 커피를 마셨다 혼자 생각에 잠긴 현아는 예전의 일이 떠올랐다 시영을 괴롭혔던 일 유현을 좋아했던 일 거기다 완전 크게 싸운일까지 여기까지 생각한 현아는 피식 웃었다 그때의 자신은 너무 유치했었다 뭐 지금은 시영과 유현은 결혼했고 예쁜 아기까지 임신했으니 조금은 부러웠다

그러다 현아는 책을 펼치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현아는 미대를 나왔기에 그림도 잘그렸다 거기에 그린것은 행복하게 웃고있는 시영과 유현그리고 여쁜 아이였다

잠시후 현아는 깊을 잠에 빠졌다 그때 태연이 작업실에 들렸다 거기서 현아를 보았고 현아가 그린 책을 보았다 태연은 책을 한장한장 펼쳐보았다 질투하고 있는 현아 잘생긴 유현 디자이너로서 성공한 현아 모델로서 성공한 태연 시영과 유현이 결혼한 그림 다양했다

그리고 다음장을 펼쳐보던 태연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거기에는 현아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하고 있는 그림이였는데 그 대상이 바로 태연이였다 둘은 행복하게 웃고 있었다 그 다음장에는 온통 태연그림만 있었다 제일 밑에는 그림이 아닌 글이 써져있는데 태연은 순간 멍해졌다

[태연 너만 보면 자꾸 떨리고 정신차려보면 책을 온통 네그림과 이름만 써져있어 나 너 좋아하는걸까?]

태연은 책상에 앉아서 한참을 책에 뭘하던가 싶더니 나가버렸다 펼쳐진 책에는 태연이 쓴글이 있었다

[현아야 나 다 봤어 근데 기분이 나쁘다기보다는 좋아 현아야 우리둘 사귈래?]

다음날 잠에서 깨여난 현아는 자신앞에 놓여진 책을 보고 급하게 어디론가 가더니 샤랄라하게 변신하고 다시 왔다 와보니 태연은 멋지게 차려입고 현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현아야 정식으로 고백할게 우리 사귀자"

현아는 말없이 태연을 꽉안았다

"응"
"고마워"
.
.
.
.
.
그리고 1년이 지났다 현아와 태연은 이제 신혼인지라 야릇하고 부끄러워하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침실

태연이 현아를 꼭안고 얼굴곳곳에 뽀뽀를 퍼부으니 현아가 말했다

"하지마 간지러워"
"싫은데 난 더 할거야"

둘다 꽁냥이며 행복한 신혼을 즐기고 있었다

-------------------------------해피엔딩-------------------------------



후아 드디어 끝냈네요 시원하기도 하고 마음이 그저그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완결이다

그리고 저 이제부터 커플입니다 어제 고백받았거든요(퍽 어디서 염장질이야
헤헷 암튼 저 갑작스럽지만 이번달 말에 중국갑니다 오빠도 볼겸 여행도 할겸
중국어도 더 배울겸...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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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6-11 09:47 | 조회 : 1,64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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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구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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