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는 항상 깔끔했고
냉장고는 항상 뭐가 뭐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가득차있었고
거실에서 나는 소리는 텔레비전 소리가 났었지.
별은 반짝이려고 힘을냈으나
도시의 불빛에 묻혀버렸어.
둥근달은 나랑 함께 집으로 걸어들어 갔지
나를 따라오던 그 달은 마치 태양처럼
밝고
따뜻했어
아침에는 태양이 숨을 쉬었고
밤에도 태양이 숨쉬고 있다고 생각했지
집에 돌아오니
텔레비전은 조용히 꺼져있고
썰거지는 넘쳐났고
전화3통이나 걸려왔었지
잘다녀와 12월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