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눈 내리는 저녁

"어, 눈 내린다.."
"진짜네..."
바에서 과일주를 마시던 우리는 창밖을 보았다. 밖에는 눈이 천천히 내렸다. 오랜만의 눈이다. 그건 그렇고 눈 왔다고 행성님들이 사고나 안 쳤으면 한다..
설마...

_____
정답
_____
"어스~! 눈내린다~ 이것도 니가 하는거야?"
[ㄴㄴ]
"예쁘다아~"
"저게 다 도넛이였으면....★"
[저게 다 도넛이였으면 다 썩어요-_-]
"내가 다 먹어줄 수 있어★그건 그렇고 심심하다.★
뭐 재밌는거 없을려나..★(사고의 원인)"
"어스! 우리 놀자!"
[이 집에 사는 소년이....]
"사고만 안치면 되지!"
"뭐래 윔프들의 단란한 가정을 파괴해버린 자식이★"
"그건 언제 봤대?!?!"
파삭
"Aㅓ......"
"Aㅏ....★"
"헐......화분.. 깨졌네..?"
.........1분 뒤....
"어스으!!!! 어떻게!!!! 내가 화분을 깼어어!!!"
"재밌다.★"
"니가 새로 사."
"난 지구 돈 없어어ㅜ!!!!!"
"돈 줄테니까 사와.. 졸려워...."
"벌써?! 나 혼자?!"
"새턴님도 같이 가실래요..?"
"도넛을 나에게 바친다면★"
"네.."

_____
"왜 그래?"
방금 소름이 돋았다.
"아냐.. 기분이 찝찝해서."
"뭐야~ 마셔 마셔~"
나는 찝찝한 기분을 내치고 다시 술을 마셨다.

30분 뒤..
"갈께~"
"가다가 오버이트 로드나 만들지 말라고~"
"남이사."
"ㅅ1발ㅋㅋㅋㅋ"
나는 상현이와 헤어져 집에 왔다.

"....왓더 퍽......"
나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우와. 제가 사고치지 마시라고 얘기 하자마자 1시간 만에 바로 사고치시네요. 우와, 역시 행성님들은 대단해요. 물개박수우우우ㅜ,"
나는 얼이 나간 표정으로 화분을 보았다. 저 화분은 내가 대학에 입학했을 때 받은 식물로 꽤나 애지중지 길렀던 대단한(?) 화분이다.
"어스씨.. 실망입니다."
[미...미안....저 새끼(플루토)가 팔꿈치로 치니까 넘어졌어.]
"미안하면 빨리 심으시던가."
[플루토 뭐해 빨리 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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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1-13 19:11 | 조회 : 2,157 목록
작가의 말
멋진 참깨

손에서 피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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