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끝내면 딱히 쓸 게 없네....
ㅎ
근데 외전을 만들어도 제 머리가 행성을 외울 정도로 똑똑하지 못해서
쓸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그래도 외전 편은
'기말고사'가
끝나면 바로 연재 들어가겠습니다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졸업 전 날..
[아들~ 엄마가 사랑하는 거 알지? 한국 못 가서 미안하고 졸업 잘 해!]
엄마가 문자를 보냈다. 쓸데없이 띄어쓰기는 잘 해 놓으셨다.
"후...."
한숨을 쉬며 침대에 누웠다.
지난 2년간 행성님들과 많은 일이 있었고 앞으로도 많은 일이 생길 것이다.
편집회사에 들어가면 야근에 비실거리겠지만....
"누구 내일 나의 졸업을 축하해줄 사람~?!"
용기내어 비너스, 넵튠, 우라노스, 시리우스A, 머큐리, 새턴, 어스, 플루토, 마르스, 루나, 왠지 평소에는 오지도 않더니 오늘은 들어온 주피터님들에게 묻는다.
[뭐야? 내일이 벌써 졸업이야? 가야지!]
어스씨는 안봐도 비디오기에 패스
"꼬맹이 벌써 졸업이니? 인생 졸업?★"
새턴씨는..... 어쩔까. 패고 싶다.
"어쩔"
어쩌라고... 주피터....
"어스가 간다면 나도 갈래!"
어스바라기 장인 플루토
"당연히 가야지!"
네 루나님은 당연하고요,
"그때동안 네 집 털어도 될까?"
"마르스씨의 강냉이를 털어드리고 싶군요."
마르스씨 패스
"거기서 연애해도 될까!?"
"그럴까!?"
"모태솔로의 눈길을 피하세요.."
애인들은 일단 공원에서 놀 삘이고...
"그래."
시리우스A씨는 생각을 읽기 힘들다.
"가야지~"
비너스씨는 뭐랄까 오면 모든 사람의 시선을 끌 것같다.
나는
25살.
대학을 졸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