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연예인이였다. 난 가수 겸 배우가 되고싶었다.
하지만 얼굴도 안되고, 몸매도 안되고, 노래도 안되고, 연기도 안되는 나는 꿈을 이룰 수 없었다. 난 평범했다.
그리고 나한테 친구란 없었다.
무리에서 떨어진 아이들이 나랑 놀다가 다시 무리로 들어가 나와는 말도 잘 안하는 사이가 된게 벌써 몇번째일까? 나는 그런 아이의 친구들의 ''대용품''일 뿐이다 . 아이들은 알까? 무관심이 더 큰 상처를 준다는걸.
적응할만도 한데 슬픔은 언제나 나를 적신다.
오늘도 나는 슬픔의 비를 맞고있다.
내가 아이들과 노는것보다 책을 읽는게 더 좋은 이유는 책은 배신을 하지 않기때문일까.
아이 엄마들이 "네가 책을 그렇게 많이 읽는다며? 내 딸도 그랬으면 좋겠네."라고 말한다. 글쎄... 내가 책을 많이 읽는건 책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같이 놀 사람이 없기 때문.
''이제... 더 이상 못참겠어.''
슬픔이 점점 쌓여가 홍수가 났다.
난 옥상으로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갔다.
옥상에 도착하자 슬픔이 몰려왔다.
눈에서 눈물 한방울이 똑 떨어졌다.
그리고 그대로 뛰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