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아"
"음?"
"만약에..진짜만약에 내가 너 좋아하면 어쩔거야?"
"그게 왜 만약엔데?"
"아니 일단 응?어쩔거야?"
"어쩌긴 당장 내거찜하고 아무한테도 안보여줄거야"
"그럼 내가 널 좋아할 이유가 없겠네 흥"
"...형 나좋아해?"
"아니?전혀"
"정말로?정말 나 안좋아해?"
민영은 귀가잔뜩 빨개진채 민연에게 물었다
"내가 너가 뭐가 좋다고 좋아해?좋아하면 아무한테도 안보여줄거라면서 그럼 나한텐 안좋은거잖아"
"왜안좋아?좋아하는사람이랑 둘만 있는게 얼마나 좋은데"
"끄응...그것도 그렇긴한데"
"좋아하는거 맞지?"
"응.."
드디어 이 순진한 형이 넘어왔다
넘어올줄알았다 시간문제였을뿐이지만 이렇게 빨리 넘어와주다니
3년동안 미국에서 개고생한 보람이있구나
"사랑해 평생 나랑 살자"
"너 그거 집착이야.."
"그럼 어떄 행복한데"
급전계;;죄송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