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길드, 전사의 성지는 세계에 국가를 선포했다하는 바이다!”

전체공지: 최초의 국가가 탄생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국가 아스타가 선포되었습니다. 마을 스무 개를 둘러싸는 성벽이 모두 이어질 때, 국가로써의 명성이 시작될 것입니다. 국왕은 전사의 성지 길드장인 슬라임이 되었으며 국가의 국민이 될 시, 세금을 내는 대신에 국가의 보호를 받으며 유저들의 경우에는 국가의 특성에 따른 버프를 얻게 될 것입니다.

최초의 국가가 건립되었다. 이제 세계 곳곳에서 국가가 건립될 것이며 결국은 전쟁으로 이어질 것이 확실하다. 이렇게 세계는 또 한 번의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도르그.”
“왜 불러요? 길드장.”
“그 거대한 산에 대해 조사는 해 보았나?”

거대한 산. 이것은 도시 아트록에서 일어난 순간적인 사건으로 5분 동안 거대한 산이 깊은 숲에서 발견 되었단 이야기다. 가까이서 본 사람은 없으며 사라진 것으로 보아 게임 상의 오류라 외치는 소리가 많지만 그 실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네. 아마 도깨비라 생각합니다.”
“도깨비?”
“길드원 중에 이상한 데 관심이 많은 놈이 있는데 그 놈이 이건 귀수산이라고 한국 전통 도깨비라 합니다.”
“잡을 맛나겠어.”

슬라임은 웃으며 이야기를 한다. 게임의 묘미가 무엇인가. 강대한 몬스터를 사냥하는 데에 존재하지 않는가. 슬라임은 자신의 국가가 될 땅을 보며 그 몬스터를 다시 발견하기만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