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꾼다. 매일 밤.
누군가 나에게 소리를 지른다. 매일 밤..
나에게 말을 건다. 살려 줘! 하고. 난 무시한다.. 아니, 즐겼던가..?
나는.. 그래 난.. 그 순간 묘한 희열에 휩싸여 내 친구를 죽였다... 그를 죽이는 순간 내 시야는 하얗게 변했다.
"미안해... 미안해... 너인 줄 몰랐어.."
끝없이 말했다.
"괜찮.. 아... 널 잊을 수 없을 거야... 사ㄹ..ㅎ...."
...내가 유일하게 등을 맡길 수 있었던.. 나의 하나뿐인 친구의 목숨을 내가.. 가져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