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화



집에 돌아온 하늘은 같이 나가겠다고 붙어대는 현수를

나두고 혼자 밤길을 걸었다

"하아..."

약간 찬 바람을 크게 들이쉬자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

"이제 슬슬 들어가볼까나?"

"그건 안되지"

"안되,현수가 기다리고 있단말,어?"

아무생각 없이 말하던 하늘은 뭔가 이상한걸 느끼곤

뒤를 돌아봤다

"하-이~"

거기엔 민성이 뭔가 마음에 안드는지 비틀린 미소를 짓고 있었다

"도...민성?니가 왜.."

"먼저 현수가 누군지나 들어볼까?"

하늘도 그때의 일에 대해 얘기를 해보고 싶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

이제야 친해진 현수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미안한데,나지금 가야해"

"왜?"

"밤도 깊었고 집에 누가 기다리고 있어서"

"그게 현수란 애야?"

"으응.."

민성은 입이 있던 삐딱한 미소를 지우고 다정하게 웃었다

버로 하늘이 좋아하던 미소였다

"부탁이야아~"

"으음....하아,알겠어"

조금 늦더라도 현수는 이해해줄것이다

* * *

딸랑

둘은 민성의 카페로 왔다

"어?아..안녕하세요...."

거기엔 희성도 있었다

"우리 얘기좀 해봐야 할것 같은데?"

"뭔..."

"너,최현수를 주,읍!?"

"조용히 하세요!"

하늘은 재빨리 희성의 위험한 입을 막았다

"뭐야아, 하늘이는 나한테만 감추고"

"저녀석도 안다"

"네에?!"

"흐흣 내 취미가 비밀수집이거든"

"잰 무시하고,너 최현수를 죽여달라하지 않았나?"

"아..그건"

"근데 왜 그새끼와 노닥거리고 있지?"

"그..그때 제가 한 말은 잊어줬으면 해요"

"뭐?"

"아니,사람을 죽이다니..그때 좀 잘못생각했었죠,하..하하"

벌떡 일어난 희성이 하늘을 벽으로 밀쳤다

"윽?"

하늘을 자신의 팔 안에 가두고 온 몸을 따끔하게 하는

매서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 모습을 본 하늘이 순간 예전의 민성이 생각나

벌벌 떨기 시작했다

"너,왜.."

"흡,ㅁ..무섭단,흐윽..말이에요"

"아니,뭐가.."

급기야 울기까지 하는 하늘 때문에 희성은 당황했다

그리곤 어색한 손길로 하늘의 머리를 토닥였다

"ㅇ,울지마라"

"흡,훌쩍"

그리고 하늘의 눈꼬리에 있는 물기를 손으로 닦아주었다

그걸 보고있던 민성이 하늘을 가두고 있는 희성의 팔을

치우고 하늘을 안아들었다

"아앗?!"

하늘을 쇼파로 데려가 눕힌후 그 위에 올라간 민성이

느릿하게 말했다

"하늘아.."

"으응..?"

"내가 보고 싶었어.."

"ㄱ,그래 근데 조금만 비켜ㅈ..읏!"

민성은 하늘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살짝 드러난 쇄골을

물었다

"ㅁ..뭐하는거야!"

쇄골을 빨던걸 멈춘 민성은 하늘의 옷을 올려 이젠 유두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흐읏,읏!"

"야,도민성 그만해"

"아,형도 하고싶어?일로와"

"빨리 와라 했다"

"하아...그래,뭐"



쀽 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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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8-04 09:14 | 조회 : 4,35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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