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렛]환생한걸까?-2화

환생한걸까?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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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흐그으... 흐윽.."

엄청 서러운 울음소리. 난 그 울음소리에 걱정이 되어 호수로 갔다.

아버지가 호수까지는 가도 상관 없으시다고 말씀해 주셨으니 말이다

호수에 가까워 지고 나무 사이로 두리번 바라보자 연두색 풀어헤쳐져선, 누가 잡아 당겨 머리카락이 엉망이 되어선 쭈그려 앉아 무릎에 얼굴을 묻어 흐느끼고 있는 아이를 발견했다

무의식 적으로 그 아이에게 다가가 거리를 좁히는 중에 나뭇가지를 밝아 콰직 하는 소리와 함께 흐느끼던 아이가 놀라며 나를 바라봤다

"히익..!!!"

겁먹은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듯 하였으나 나의 얼굴을 보고는 얼이 빠져서는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저기?"

"..아!"

그 정적을 깨 그아이 에게 말을 걸었다. 솔직히 그 시선이 약간 부담 스러웠기도...

"저기, 왜 울고 있었어?"

"ㄱ...그게........"

개미소리 만큼 작은 소리로 말하여 듣기 어려웠지만 다행이 주변이 조용했다.

"...그럼 다른 질문 먼저 할게 머리가 왜그래?"

"..."

"누가 잡아 뜯은거 맞아?"

"...."

고개를 끄덕였다. 거만한 귀족이거나 따돌림을 당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싸가지 없는 놈들....

난 그 아이의 옆에 조신히 무릎을 꿇어 앉았다 그리고 최대한 친절한 미소를 지으며 질문을 이어갔다

"누가 그렇게 한거야?"

"ㄱ.... 귀족.... 친ㄱ.. 들...."

"아 그렇구나..?"

귀족 친구들?... 보통 그런걸 친구라고 부르진 않지... 그나저나 귀족 친구?..

아니 잠시만 귀족 친구우우?!

"...그럼 너 혹시 귀족인거니?"

"ㅇ..응"

와 머리모양이 너무 엉망이여서 생각을 못했네.. 뭐 진짜 진지하게 생각해 보면...

연두색 머리는 평민들 사이에서 나오기엔 어려운 데다, 여기는 마족이 나온다고 해서 평민들의 신분으론 들어올수 없는 투명 방어막을 쳐 놨다고 했었지 아마?

"음... 안 돌아가도 되? 걔네들은 모르겠지만... 부모님이 걱정 안하시니?"

"...어짜피 학교 다니는 데다가.... 부모님들은 내가 어찌되도 좋을거야.. 나보단 동생을 소중히 하거든...."

"..그런말이 어딨어?

똑같은 자식인데 동생만 소중히 한다는건 엄연히 차별이고, 가정 폭력이야!"

난 갑자기 흥분하여 언성을 높였다.

아무래도 불공평한 대우를 싫어하는 성격이니깐...

그리고 그 말로 인해 그 아이는 다시 날 경계할 거라 생각했지만 눈을 반짝거리며 날 쳐다봤다

의외의 반응이네..? 아니 잠깐..

"잠시만, 너..."

"?!..."

난 그 아이의 길게 늘어트린 앞머리를 넘겨 얼굴을 바라보았다. 청록색의 눈에 속눈썹은 의외로 길지 않았으나 잘생긴 얼굴.. 잘, 생긴...

남자애였어?..

"너... 남자애 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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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6-18 17:24 | 조회 : 1,06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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