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2)

"우주야, 우주야. 오늘 급식 뭐 나와?"

"글쎄.."

은지와 우주는 아침 쉬는 시간에 쉴 틈 없이 대화를 나누었고, 아침 쉬는 시간의 끝을 알리는 종소리 같은게 울리자 은지는 아쉽다는 듯이 고개를 돌려 앞을 보았다.

"자자, 다들 조용! 오늘 우리 반에 전학생이 왔다."

"네에?"

"태양아. 들어와라."

선생님의 말에 교실의 앞 문을 열고, 아주 잘생기면서 타오르는 듯한 머리색을 가지고 있는 남자애가 들어왔다. 여자애들은 남자애의 외모에 넋을 놓았다.

"안녕? 내 이름은 태양. 잘 부탁해?"

태양은 그러곤 싱긋 미소지었다. 선생님 또한 태양을 잘생겼다고 생각했는 지, 잠시 넋을 놓고 태양을 봤다가 다시 앞 문 쪽을 보더니 말하였다.

"지구! 저도 들어와."

웅성웅성_

"이름이 지구래."

"특이하다."

"이번 애 외모는 어떨까?"

꽤나 기대하는 우주와 서우를 뺀 여자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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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3-31 22:03 | 조회 : 1,165 목록
작가의 말
해를 품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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