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우리 둘만의 여행(Ver.하늘)

"아빠 엄마 적당히 괴롭히고 돌아와야해"

"무슨 말이냐"

"하, 저번처럼 밤새 하다가 엄마 몸살 걸렸잖아"

이래서 다 알건 다 아는 중학생이 싫단말이야.

한솔이도 어느정도 컸고, 나와 이현이는 주말에 1박 2일로 여행을 가끔 다닌다. 여행을 간다는것보단 욕구를 해결..한다는게 더 맞는 말인가?

"..너가 왜 이런 걸 알고 있는거냐"

"학교 가면 애들은 전부 이런 쪽 이야기밖에 안 하거든"

"전학가자"

"됐거든? 어 엄마 다 챙겼어?"

"반찬도 있고 교복도 빨아뒀고 또"

"내가 다 알아서해요 아 맞다 엄마 아빠가 밤새 괴롭히면 말해"

이현이는 토마토처럼 빨개진채 집을 황급히 나갔다.

나도 짐을 들고 뒤따라 차로 가니 이현이는 화를 낸다.

"왜 한솔이가 저런 걸 알고 있는건데?!"

"학교에서 저런 얘기밖에 안한다는데"

"당장 한솔이 전학 보내자! 어??"

귀여워. 그런 이현이에게 짧은 키스를 남기고 출발했다. 오늘의 여행지는 인천이다. 서울에서 가깝기도 하고 이현이가 인천 차이나타운에서만 파는걸 먹고싶어했으니까

"많이 먹어도 곧 있으면 밤이"

"아아아!! 죽는다 진짜?"

사실 손이현은 고등학생때와 비슷하다. 당돌하고 귀엽고, 또 사랑스럽다. 하지만 한솔이 앞에선 의젓한 어른인척 연기한다. 피곤하지않나..

"교복 예쁘다"

"그럼 오늘 그런 플레이해볼까?"

"...닥쳐주면 안될까?"

그날 밤 난 힘들게 교복 대여점을 찾아 이현이와 내 사이즈에 맞는 교복을 빌려왔다. 아쉽게도 명찰은 구하지 못했지만.

"이게 뭐야.."

"교복입고 할려고 우리학교 교복이랑 비슷한걸로 골랐어"

"안 입을 ......."

"잘생겼어?"

"...솔직히 ...응"

"너도 입어봐"

키가 좀 컸던건지 와이셔츠가 작아 보였긴 했지만 나름대로 귀여웠다. '아, 귀여우면서 섹시했다'가 더 옳은 말일지도.

"김하늘 ...아 선배 나 다 입었어요"

"..하 시발 손이현"

"기왕 하는거 제대로 하는게 더 좋잖아요 그치 선배?"

"이리와"

나 변탠가. 아 변태이긴하네, 손이현한테만 항상 욕구불만이니까. 교복 입기 전 샤워했기 때문에 이현이한테서 좋은 냄새가 났다.

"여기 샴푸 쓴거야?"

"응 왜? 이상해요?"

"별로"

"윽 갑자기 깨물지 말랬지..!"

"존댓말 이현아"

이현이 쇄골에는 내가 남긴 붉은 꽃이 피었다. 내가 자신에게 흔적을 남긴걸 눈치챈 이현이는 나에게도 남겼다.

"하아.."

"괜찮아?"

"응 오랜만에 해서 그런가봐요 괜찮아요 계속해도 되 선배"

우린 서로의 몸을 탐내며 천천히 열기를 올렸다.

"하아.. 이현아.."

"선배 기분 좋아요?"

"...응 좋아"

손이현은 더욱 깊게 물었다. 괴로워하면서도 끝까지 항상 해준다. 가까스로 입안에 있던걸 빼서 이현이 얼굴에 발사했다.(?)

"선배..."

"아 미안"

"됐어요 조금 찜찜해도 선배꺼니까"

"예쁜 말만하네"

"예뻤어요? 그럼 나 뽀뽀"

바닥에 앉아 있던 이현이의 이마에 키스를 남기고 들어올려 침대에 눕혔다. 역시 손이현은 하얀 시트가 깔려있는 침대 위가 어울린다.

"좀 풀고 넣자"

"잠,잠시만 그건 싫다고!!"

뒤(?)를 빨려고 엉덩이를 들어올리자 손이현은 자기 발로 내 머리를 친다. 이게 제일 기분 좋을텐데.

"제발... 하지마 어?"

"알았으니까 울려고 하지마"

"응..알았 하읏! 선배..!"

"조금만 참아 금방 풀어줄게"

얼마 안되서 이현이의 뒤는 날 맞이할 준비가 끝났다(?) 난 애원하는 손이현이 보고싶었다.

"선..배?"

"박아달라고해봐 빨리"

"...선배 나 그렇게 급하지 않는데 오히려 선배가 나에게 부탁해야하는거 아닌가?"

"윽..손..이현"

내가 당했다. 그런 야한 표정을 지으면서 자기 발로 커진 내걸(?) 만진다.

"이번엔 선배가 부탁해봐요"

"....."

"보고싶어졌어"

"...박아주게 해주세요"

"응?"

"하 시발 이현님의 엉덩이에 내 (수위상 생략)를 넣게 해주세요"

"...푸흐 귀여 하읏! 김하늘!"

"후으...선배라고 똑바로 불러야지 후배님아"

"빨..으..라! 천천히!! 김하느을!"

"계속 내 이름을 불러"

몇 번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적어도 4번이상은 한거같다.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빛 때문에 자고 있던 이현의 이마엔 작은 미간이 잡혔다. 좀 더 자게 해주고 싶어 커튼 칠려고 일어나자 이현이가 깼다.

"어디..가..."

"커튼만 칠려고 왜 깼어 더 자지"

"으응 안 졸려....나 배 아파.."

아, 마지막에 배 안에 싼게 원인일거같다.

"미안 괜찮아? 많이 아파?"

"푸흐..내가 싸달라고해서 안에 싼거잖아.. 괜찮아"

"아프다며"

"엄마 손은 약손해줘 그럼 안 아파질거같아"

이불 속에 있던 이현이의 배 위에 차가운 내 손을 올렸다. 차가운지 움찔거렸다. 체크아웃하고 서울로 올라갔다.

"김한솔 라면 먹었어?!"

"...아 그게 엄마 설거지 하지말라고.."

"반찬했다니까!"

"그나저나 엄마 아빠가 안 괴롭혔지?"

"그, 그게 왜 나와..!"

투닥투닥 싸우는 둘을 보며 난 느낀다.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손이현이 나에게 향해 웃어줄때마다 다시 한번 더 확신한다.

나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없을거라고,

다시 태어나도 한솔이를 키울거고,

손이현과 결혼할거다.

"손이현"

"김한솔 언제 응? 나 불렀어?"

"응 사랑해"

"나도 사랑해"

"우윽..애정표현은 어제 밤에 다 한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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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으로 '안녕,환솔엄마'가 끝났습니다!

혹시나 궁금한점이 계신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답변해드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차기작은 현재 준비 중으로

빠른시일내로 온다변 다음주 수요일 안에 올겁니다!

만약 조금 더 늦으면 다음주 일요일쯤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안녕,한솔엄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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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6-09 07:39 | 조회 : 3,029 목록
작가의 말
하얀 발바닥

다 알건 다 아는 우리 한솔..귀여웠던 우리 애 어디있어!! / 이정도의 수위는 괜찮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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