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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제가 돌아왔습니다!..만 그렇게 좋은 소식을 가지고 돌아온 것은 아니라...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투표?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폭스툰에 마지막으로 들어온게 벌써 두 달이 넘어가는 것 같은데 그 긴 시간 동안 제가 정말 이 글을 즐기면서 쓰고 있는 것이 맞나..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부끄러운 습관이긴 하지만 하나 밝히자면 저는 한 장면에 딱 느낌이 꽂히면 그 장면을 중심으로 큼직큼직한 사건을 짜고 세세한건 미뤄놓은 뒤 지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처음 이 소설을 올릴 때도 단순히 악녀와 악녀의 친구가 갈라서고 악녀는 여주와 친구가 되는 장면을 떠올렸을 뿐이니까요.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제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저의 마음가짐이 얼마나 안일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설정도 허술하기 짝이없고 전개도 점점 산으로 가는 이 글을 보면서 글을 쓰는 저조차도 제 글을 보기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세계관의 시대에 대해 공부도 좀 해보고 용어(?)도 알아봤지만 이미 틀린 부분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빙의물이었다면 세계관에서 표현하기가 좀 더 쉬웠울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비행기를 타는 기분' 같은 표현 하나를 쓸 때도 비행기가 이 시대에 있었을까, 하는 생각부터 해야 하니까요. 아, 쓸데없는 변명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얼마 없기는 했지만 이 글을 읽어주시던 모든 독자님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그리고 혹시나 기다려주시던 분들이 계신다면 더더욱 죄송합니다. 투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더이상 악녀가 아닙니다' 의 연재를 중단하고 차기작을 쓴다. (이 경우에는 글을 삭제 하지 않습니다.)

2. '더이상 악녀가 아닙니다' 의 휴식기를 가지고 좀 더 공부한 뒤 리메이크 한다.

3. '더이상 악녀가 아닙니다' 의 연재를 중단 하는 것은 물론이고 차기작을 쓰지도 않는다. (이 경우에는 글을 삭제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제 가벼운 판단과 결정에 대해 사죄드리며 투표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1번 선택지로 가게 될 예정입니다ㅠ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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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9-13 21:10 | 조회 : 734 목록
작가의 말
Elloz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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