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화

이상하게도 크라운에게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 일로부터 6년이 흐르고 크라운은 평범히 친구를 사귀고 농장일을 도우며 살아갔다.

크라운의 나이는 13살 크라운은 7살때부터

어른처럼 의젓한 분위기가 있었으나

7살이라는 외형때문에 겨우 아이처럼 보였는데

이제는 7살의 타이틀을 벗고 키도 크면서 아이같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외형마저 변했다.

누가보면 좀 어려보이는 17살이라고 볼 정도이다.

크라운은 이 평범한 삶을 살면서 마을을 산책했다.

"크라운!!"

크라운이 몸을 돌려 바라본 곳에는

긴 갈색머리에 갈색눈동자를 가진 한 소녀가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솔리, 귀여운 동글한 눈동자에

낡아보이기는 하지만 바느질이 잘 되어있는 원피스를 입고있었다.

그녀도 장녀이기 때문일까?..그녀도 크라운 만큼은 아니지만 13살치고는 어른스러웠다.

"솔리?..너도 산책나왔어?.."

"으응...아니.. 나는 엄마가 허리가 아프셔서 가게일을 하려고.."

"흐응...그래?..오늘도 수고하네.."

" 하하...."

"그럼 힘내"

"아..??ㅈ..저기!..."

크라운은 가던길을 멈추고 고개를 돌렸다.

솔리는 우물쭈물하면서 웅알거리고 있었다.

크라운은 한숨을 쉬면서 몸을 돌려 솔리쪽으로 갔다.

" 도와줄까?..."

솔리는 표정이 환해졌다.

"ㄱ..고마워"

크라운이 워낙 외모가 잘생뻐서

가게 분위기를 살렸다.

손님들의 시선을 끌어모았고 가게는 쉴새 없이 바빠졌다.

해가 저물기도 전에 오늘 판매량을 끝마친

크라운과 솔리는 빨리 가게문을 닫았다.

"후우..."

"오늘은 고마웠어"

"아냐.."

크라운은 그대로 집으로 갔다.

반대편에는 크라운이 걸어가는 모습을 멍하니 얼굴을 붉히며

바라보는 소녀 솔비가 서있었다.

집에 돌아오자 메르샤와 티오가 헐레벌떡

크라운에게 달려왔다.

크라운은 눈을 크게뜨며 놀랐다.

"크라운!!"

"크라운!!"

"예..예???"

티오가 종이를 확 내밀며 소리쳤다.

"ㅇ..이게 뭐니!!?"

크라운이 종이를 받으며 읽다가 점점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것은 초대장이였다.

평범한 초대장이 아닌 왕국에서 온...

...2번째 공주 하나로부터 온 왕국초대장이였다.

잔잔했던 바람이 태풍이 변해 오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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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3-13 20:31 | 조회 : 2,814 목록
작가의 말

2가지 소설을 쓰기 때문에 조금 늦게 올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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