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세요 - CCTV로도 부족한가요

[한이별] 읽어주세요 라디오,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도 저 혼자 진행하기엔 분량이 턱없이 많은걸 느껴서, 하는 수 없이 우밍기 작가님을 다시 한번 모시게 되었습니다!

[우밍기] 안녕하세요, 우밍기 입니다! 저번 출연이 마지막일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시 한번 여러분들을 뵙게 되니 영광이네요!

[한이별] 저도 우밍기 작가님을 다시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사실 재출연 요청을 했을때 망설이셨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나요?

[우밍기] 사실 첫 출연은 정말 한이별 작가님을 도와드리려고 나왔던 거고, 그 이후엔 게스트도 잘 섭외하고 하길래, 안나와도 되겠다 싶었는데, 급하게, 이별 작가님의 연락을 받고 왔거든요.

[한이별]네.. 갑자기 출연해주시기로 한 작가님이 원고를 사정상 못보내주시게 되어서 급하게 우밍기 작가님을 다시 재출연 부탁드렸습니다. 그럼 바로, 라디오 시작할게요.

[한이별] 우밍기 작가님의 이름 유래는 어떻게 되나요? 이건 제 생각인데, 약간 귀여운 햄스터 느낌도 나고 그렇거든요. 그냥 랜덤으로 지으셨다기엔 뭔가 귀여운데, 혹시 유래가 있나요?

[우밍기] 아, 이거 말해도 되려나?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있는데, 그 아이돌 멤버중 이름을 따온 거랄까요?

[한이별] 이름이, 우밍기..에요?

[우밍기] 아니요 ㅋㅋ 우리 민규 귀요미 라는 뜻이긴 한데요. 다른 아이돌 팬분들이 조금 기분나빠하실려나.. 전 세븐틴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원래는 우민귀 이렇게 할라 했는데, 뭔가 좀 귀엽게 만들려고 해서 우리 밍구 기요미 이렇게 순화 된거에요. 줄여서 우밍기.

[한이별]..아, 그런 유래였군요. 저는 이제 우밍기 작가님이 햄스터를 키우시는데 햄스터 이름이 또 밍밍이잖아요. 그래서 햄스터 관련일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 보네요.

[우밍기]ㅋㅋ 네. 그럼 한이별 작가님은 어떤 유래로 닉네임을 지으신건가요?

[한이별] 실명입니다.

[우밍기]..네? 갑작스러운 공개는 부담스럽습니다만.

[한이별] 실명과 별명을 섞어 만든.. 닉네임이죠..? 설명하기엔 제 개인정보가 탄로나게 되니, 실명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밍기] 네, 그럼 바로 사연을 읽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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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별] 안녕하세요,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여학생입니다.

[우밍기] 아, 이번엔 여자분이 보내주신 사연이네요.

[한이별] 네, 그렇습니다. '며칠전 어릴때부터 친했던 친구들과 전주에 놀러갔어요. 인형뽑기도 하고, 한복도 입고, 사진도 많이 찍고 정말 즐겁게 놀다가, 한 카페에 들어가서 재밌게 수다를 떨고 놀았어요. 한복 벗고 기차역 가서 집에 돌아가기로 했는데, 여행 올때 가져온 토토로가방과, 인형이랑, 파우치. 이렇게 세개가 사라진거에요.'

[우밍기] 아, 파우치도 그렇고 뭐, 다 돈과 관련된거네요. 가방이면 돈도 들어가 있을테고.

[한이별] 그런것 같네요. '그래서 갔던 곳도 다 들러보고 한복 대여점에도 들러서 찾아보니 여긴 없고, 찾으면 연락드릴테니 전화번호를 적고 가라고 말씀하셔서 전화번호도 드렸어요.'

[우밍기] '그런데 카페에 CCTV가 몇몇 달려있길래 혹시 CCTV 확인 가능하냐 하니까 너그럽게 주시길래 확인을 해봤는데, 계속 책상에 있더라구요. 그런데 저희가 나가고 나서 잠깐 다른 CCTV로 돌려본 사이에 사라져있길래 다시 돌려보니 문제가 생겨서 재생이 안되서 그 동영상을 제 핸드폰으로 보내서 저장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한이별] '그런데 계속 지켜보니 저희가 나가고 몇 분뒤에 사장님이 제 물건을 싹 다 가지고 가시는거에요. 정리를 하자면, 그 매장에 4개의 CCTV가 있었는데, 2번CCTV로 보다가, 3번 CCTV로 바꾼 그 찰나에 2번 CCTV에서는 사장님이 제 물건을 가지고 간 모습이 찍힌거고요. 그걸 그때는 못보고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사장님이 제 놓고간 물건을 다 가지고 가신거더라구요. '

[우밍기] '그래서 매장에 전화를 해놨더니 저희 사장님은 그럴분아니라고 그러시길래 사장 바꾸라니깐 사장도 안그랬다고 그러는거 있죠. 그래서 아무말도 못하고 눈앞에서 다 잃어버렸습니다.'

[한이별]와, 이건 정말 고구마 몇천개 먹은 기분입니다. 아직 어린 아이가 가지고 간것도 아니고 다큰 어른이 이러시는건 정말 같은 부분으로서 고개 숙이고 싶어지네요.

[우밍기] 애초에 증거가 없는것도 아니고 CCTV에 찍혔는데, 그렇게도 발뺌하는게 너무 어이가 없네요. 추신으로 글에다가 현금은 3만원 정도 들어있었고, 잃어버릴까봐 파우치에도 만원 넣어놨었어요. 인형도 크기가 조금있는거였습니당. 이라고 보내주셨는데요.

[한이별] 와, 정말 고작해봐야 5만원 내외인데, 그 5만원을 가지고 양심을 판것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밍기] 이런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대한민국은 발전이 더 뎌디게 될것 같네요.

[한이별] 네, 이처럼 도난사건이나, 분실사건, 실종사건이 2012년부터 잇따라 계속 사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밍기] 이중에서도 분실사건이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발생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17년에서는 음식매장에서 거금이 들어있는 통장을 두고갔다가 그대로 분실된 경우가 있었는데요.

[한이별] 분실사고는 가져간 사람도 책임이 있지만, 잃어버린 사람도 책임이 있으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물건을 찾음과 동시에 처벌도 받으실수가 있다고 하네요.

[우밍기] 사소한 물건 하나라도 잘 챙기는 습관을 기르는게 제일 중요하고도 좋은 해결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이별] 우밍기 작가님은 평소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스타일이신가요?

[우밍기] 네, 한이별 작가님은 평소 물건 하나라도 잘 챙기는 습관이 있는걸로 유명하시죠. 저랑 놀러가실때도 늘 제 물건 까지 같이 챙겨주시잖아요.

[한이별] 네, 그렇죠. 워낙 그런 습관이라기 보단 성격이어서.

[우밍기] 그럼 분실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이별 작가님 만의 팁을 알려주실수 있나요?

[한이별] 일단 되도록이면 물건에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써놓는게 좋아요. 저같은 경우는 교통카드 뒷면에 써놓았어요.

[우밍기] 그렇군요. 또 다른 방법은요.

[한이별] 손에 짐이 많을 수록 뭐 하나 빠트리기가 좋기 때문에, 가방을 가지고 다니면서 물건을 수시로 확인해주시는게 좋구요. 그리고 오늘 사연 보내주신 분 처럼 중요한 물건이 아니더라도 분실되었다면 찾아보는게 맞는겁니다.

[우밍기] 네, 오늘도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이별] 하나더 말씀드리자면, 우밍기 작가님을 고정출연 시켜보려고 합니다. 사실 우밍기 작가님도 게스트로 출연하셨던 분이지만, 워낙 원고도 꼼꼼히 써주시고, 저랑 글도 잘 맞춰주시고, 정말 잘 이해해주시는 작가님이라 같이 계속 해보고 싶습니다.

[우밍기]..갑자기요?

[한이별] 어떻게..안될까요?

[우밍기] 저는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이별] 네, 이쯤에서 저희는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밍기] 다음 방송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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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1-22 19:03 | 조회 : 699 목록
작가의 말
한이별

다음 편에서는 ㅁㄷㅅ 가 방송됩니다.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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